코로나 우울증 예방 ‘작은 음악회’ 열어
코로나 우울증 예방 ‘작은 음악회’ 열어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0.11.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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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대동초, 음악으로 서로의 지친 마음 다독여
조치원대동초 소강당에서 ‘해설이 있는 작은 음악회’ 모습
조치원대동초 소강당에서 ‘해설이 있는 작은 음악회’ 모습

조치원대동초등학교(교장 장인자, 이하 조치원대동초)는 지난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조치원대동초 소강당에서 총 16회로 구성된 ‘해설이 있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교과와 연계된 음악 감상 기회 제공으로 음악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 객석 띄어 앉기, 공연 시간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음악회에는 바이올린, 비올라, 클라리넷 등의 오케스트라 전문 연주자들이 참여하였으며, 연주곡은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요와 음악 교과서에 실린 클래식 곡은 물론 학생들이 좋아하는 가요, 트로트 등을 다양하게 구성됐다.

 김다솔 지휘자는 “학생들에게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알려주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무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불러요’, ‘알쏭달쏭 연주곡을 맞춰라’ 코너를 마련하여 공연을 친숙하게 즐기도록 하였다.”라고 말했다.

 3학년 조하윤 학생은 “음악 시간에 배운 노래를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실제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장인자 교장은 “조치원대동초는 특색교육 활동으로 학생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어, 이번 음악회가 더욱 의미가 있다” 며, “음악회를 통해 학생들의 음악적 감수성 향상은 물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조치원대동초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학생들의 심리 방역을 위해 학생들과 수시로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상담사·복지사와 협력하여 다양한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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