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없는 첫마을 만들어주세요
소음 없는 첫마을 만들어주세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4.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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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첫마을 국도1호선, 고속도로 소음해결 주민설명회 열려

첫마을 2단계 공동주택 입주자들은 인근을 통과하는 국도1호선과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의 소음으로 인한 고통해결을 관계기관 등에 호소해 왔다.
세종시 첫마을 옆을 지나가는 국도1호선과 고속도로 소음문제가 관련기관간의 대책 마련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19일 오후 2시 한솔동 주민센터 3층 문화영상관에서 이해찬 국회의원, 이춘희 전 행복청장, 홍형표 행복청 차장, 박인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사업본부장, 서준호 한국도로공사 충청본부장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마을 소음문제 해결방안 설명회’ 가 열렸다.

관련기관 간에 합의된 소음문제 해결방안은 첫마을 인근 국도 1호선 1340m 구간에 전폭방음터널을, 260m구간에는 방음벽을 설치하는 것이다. 또, 대전·당진 고속도로는 공동주택과 인접한 구간 300m에는 방음터널, 그 외의 구간 890m에는 방음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첫마을 주민들이 요구했던 사항 대부분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도1호선은 올 6월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방음시설은 6월에 착공하여 12월에 준공하게 된다. 또, 대전-당진 고속도로는 7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방음시설은 7월말 착공하여 2014년 7월까지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LH 세종사업본부와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는 올 7월전까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사계획을 들은 후 첫마을 주민들은 겪고 있는 소음 문제를 토로하는 한편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내며 관련기관의 대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 김모 씨는 “7단지 인근 학나래교 통행 차량으로 인해 소음 발생이 심각하다” 며 “교량의 통행속도를 제한하는 방법 등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해 달라” 고 요청했다. 이에 이해찬 의원은 “세종 경찰서에서 통행속도 제한 방안에 대해 확인 중이다” 며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모 씨는 “706동의 경우 1번 국도에서 불과 50m 거리에 위치해있어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고 지적하는 등 참석한 주민들은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였다.

그동안 첫마을 2단계 공동주택 입주자들은 인근을 통과하는 국도1호선과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의 소음으로 인한 고통해결을 관계기관 등에 호소해 왔다. ‘세종시 국도 소음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 대표 배기정씨는 “그동안 관계기관 등을 찾아가 꾸준히 문제제기를 한 끝에 소정의 성과를 얻었다” 며 “문제해결에 도움을 준 이해찬 의원을 비롯한 관계기관에 감사하다” 고 밝혔다.

이해찬 의원은 “이번에 행복청, LH, 한국도로공사 등 관련기관들이 협조하여 소음해결 방안을 내놓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첫마을 주민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관련기관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고 밝혔다.

참석한 행복청, LH, 한국도로공사 기관장들은 “세종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며 “주민들의 편에 서서 문제해결에 노력하겠다” 고 약속했다.

19일 한솔동 주민센터에서 이해찬 국회의원, 관계기관장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마을 소음문제 해결방안 설명회’ 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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