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다정초등학교(교장 노경숙)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제3회 학생 중심 다정교육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지친 학생과 교사들이 학교에서 행복한 추억을 갖도록 이 행사를 마련했다는 다정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태양빛을 이용해 움직이는 미니자동차를 직접 조립한 후 친구들과 경주를 해보며 미래 에너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예방 및 생활 방역 모습을 UCC로 만들어 방역 생활 수칙을 홍보하기, 디폼 블록을 활용한 생활 물품 만들기, 발광 반응을 이용한 야광 안경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걱정 인형을 만들어 책과 관련된 나의 걱정을 친구와 공유하기, 책의 뒷부분 내용을 나만의 이야기로 바꾸어 이야기책 만들기, 학급 독서 골든벨 등 독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4학년 조예진 학생은 “지오데식 돔 만들기 활동에서 이등변삼각형과 정삼각형을 이어 지진에 안전한 구조물 만드는 도중 구조물이 자주 무너져서 힘들었지만, 완성된 구조물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했다.

노경숙 교장은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학년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정·실행해, 이번 축제가 학생들의 성장에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 열심히 기획해준 선생님들과 참여한 다정초 어린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문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