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수능 마무리될 때까지 코로나19에 각별히 주의를"
세종교육청 "수능 마무리될 때까지 코로나19에 각별히 주의를"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1.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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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16일 간부회의서 교직원들에 지시... "불요불급한 모임 만들지 말라"
16일, 최교진 교육감이 청사 3층 상황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수능 마무리까지 코로나19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6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수능이 마무리될 때까지 코로나19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교직원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6일 "본청과 단위학교 가릴 것 없이 세종교육 모든 직원은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안전하게 치를 때까지 업무는 말할 것도 없고 일상 전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지시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교육청 3층 상황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교진 교육감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이 8,000여 명의 교직원 전원에게 특별경계령 같은 당부를 한 이유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주 내내 세자리 수를 이어감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와 지리적으로 근접한 충남 천안시는 감염원을 모르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발령된 상태.

이런 가운데 최근 타 지역 교직원들이 대면모임을 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학교들이 원격수업에 들어가 우려를 사고 있는 상황이다.

최 교육감은 "현재 우리들의 일상생활 속 작은 모임들이 코로나19 확산의 경로가 되는 일이 잦게 생기고 있다"며 "교직원처럼 다수의 아이들을 밀접하게 만나는 사람들은 일상의 작은 모임도 자제하거나 방역지침 준수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능을 마무리할 때까지 직원들은 불요불급한 모임을 만들지 말고, 긴요하고 긴급한 모임이라면 다른 어떤 시기보다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세종교육청은 올해 수능을 위해 일반 시험장 12개교(179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1개교(4실), 확진자 병원시험장(1곳, 세종충남대병원)을 운영할 예정이며 재학생 2,609명, 졸업생 771명, 검정고시 109명 총 3,489명의 수험생이 세종지역에서 응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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