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 "세종에 국회 완전한 이전 목표로 추진하겠다"
이낙연 대표, "세종에 국회 완전한 이전 목표로 추진하겠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11.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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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 위원회의에서 밝혀
"중소벤처기업부 이전은 대전시민 의견 경청 후 신중히 결정"
당초 참석예정자 명단에 없었던 이낙연 의원이 국회세종의사당 설치에 힘을 보태겠다는 발언은 유력한 여당 대권주자라는 점에서 세종시에는 천군만마가 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7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세미나에 인사말을 하는 이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세종에 국회의 완전 이전을 목표로 단계적 추진하겠다” 며 대전시가 반발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 문제에 대해 “대전 시민 의견을 경청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에 따른 대전시민 의견 경청은 그동안 정부가 주장해왔던 것과는 다른 것이다.

뉴시스와 경향신문 등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체안을 곧 국민 앞에 상세히 제시하겠다”고 말해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같은 안을 두고 상당한 의견 접근을 가져왔다는 것을 시사했다.

또, 그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이후 서울의 도시 성격에 대해 “국가균형발전과 서울의 매력적인 미래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동아시아 경제·금융 문화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벤처부 이전 문제와 관련해선 “대전의 중기부 이전 여부는 대전시민의 의견을 경청하며 신중히 결정하겠다”며 “시민 의견을 무시하며 이전을 일방적 강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이 대표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지원하고 대전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세종분원 설치 등을 돕겠다”며 “ 충청권 각지에 혁신성장의 부문별 전초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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