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성범죄, 하지도 보지도 공유하지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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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1.07 0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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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세종시 여울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성폭력 예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텔레그램 n번방 등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의 디지털 성범죄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12월 말까지 희망학교 24개교(초 14교, 중 6교, 고 4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여파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아지면서 학생들이 온라인 활동 시간이 증가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져 마련됐다.

이에 세종교육청은 온라인 상에서의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가족부, 경찰청, 세종YWCA 성인권상담소, 종촌동가정성폭력상담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을 이어간다.

이 교육에서는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지켜야 할 디지털 예절과 디지털 성범죄의 유형(사례)을 알아보고,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과 피해 상황에 따른 판단, 대처 방법, 예방법 등을 안내한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청소년상담센터 등 기관도 소개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세종시교육청 교직원 중 성범죄 가해자가 적발될 경우 즉시 직위해제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중 처벌하겠다”며 “아이들이 성차별, 착취,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교육청은 지난 5월 학생들이 성장 과정에서 학교 교육을 통해 왜곡된 성 인식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학교 보건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계기교육자료 3종, 수업자료 3종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자료를 각급 학교에 보급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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