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안전지수는 극복 대상 아닌 활용 대상”
“지역안전지수는 극복 대상 아닌 활용 대상”
  • 우종윤 기자
  • 승인 2020.11.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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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안전 분야 전문가 참여 세미나…지수 활용·개선 방안 논의

세종특별자치시가 6일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대강당에서 안전도시위원회 등 안전 관련 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안전지수 개선 및 진단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전세종연구원(원장 정재근) 도시안전연구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 지역안전지수를 개선하기 위한 안전정책 방안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재은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역안전지수와 안전도시 세종의 방향’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세종의 화재, 교통사고, 생활안전 등 분야별 취약 요인으로 응급의료 기관 및 의료시설을 꼽았다.

이재은 교수는 안전도시 세종이 추구해야할 방향으로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확립 ▲재난현장관리와 신속대응 ▲재난관리 전문성 확보 ▲평시 재난관리 협력을 주문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신진동 연구관은 ‘지역안전지수를 통한 세종에서 안전하게 오래살기’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취약지표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진동 연구관은 지역안전지수 공표 이후 통계분석과 안전개선사업 연계·발굴 등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의 통합성 지속성 확보를 위해 5년 단위의 지역안전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강병수 교수의 진행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채진, 박은미, 백종태 교수와 지만석 행안부 예방안전과장, 이형복 도시안전연구센터장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토론자들은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위한 각 지자체의 노력에 더해 발표기관인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국제안전도시 공인 지자체 간 교류 협력을 통해 안전증진방안을 모색을 위한 실무협의회가 열려 의미를 더했다.

강성기 시민안전실장은 “세종시는 매년 발표되는 지역안전지수를 토대로 취약한 지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정책적인 제언을 반영해 시민이 안전한 세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 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세미나 종료 후 유튜브 업로드를 통해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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