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장군면, ‘제8회 김종서장군문화제’ 열었다
세종 장군면, ‘제8회 김종서장군문화제’ 열었다
  • 황우진 기자
  • 승인 2020.10.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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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면 ‘김종서장군문화제추진위원회’ 주최 문화축제
이춘희 세종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참석 활성화 방안 논의
김종서 장군 추모사당 충익사 앞에서 세종시장, 공주시장, 관계자 주민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종시 장군면 김종서 장군 묘역 일원에서 31일 오전 10시부터 제8회 김종서(金宗瑞)장군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

이 문화행사는 매년 ‘김종서장군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장군면민들의 성대한 문화축제로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 비상시국으로 인해 참석인원을 50인 이내로 제한해 이춘희 시장과 김정섭 공주시장, 국회위원, 교육감, 등 주요 인사만 참여하는 행사로 치러졌다.

행사는 묘소 헌화, 사진 전시회, ‘김종서장군문화제 활성화 방안 논의’ 간담회등 다소 단촐한 행사로 진행됐다.

김종서 장군은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세종 때인 1433년 여진족의 침입을 격퇴하고 6진을 설치한 인물로 두만강을 경계로 우리나라 국경선을 확정한 인물이다. 1453년 수양대군에 의해 두 아들과 함께 집에서 격살되어 계유정난(癸酉靖難)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됐다.

그는 300여 년이 지난 영조 대에 복권되면서 충의(忠義)상징으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김종서장군문화제 활성화 방안 논의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앞으로도 계속해 장군 묘역의 성역화 사업을 진행해 관광과 세종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유스호텔을 건축해 학생들의 체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정섭 공주시장은 “장군은 공주시와 세종시가 같이 잘 모셔야 할 분으로 공주와 세종을 하나로 이어 주시는 분”이라며 “공주시 의당면에서 도 올해부터 장군의 생가터 유허지에서 기념행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장군면은 원래 공주시 장기면이었던 것이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세종시에 편입되면서 장군면으로 개칭되었고, 김종서장군 추모 문화제는 세종시 출범과 함께 시작되어 올해 8회째 추모행사를 가졌다. 

또한 장군의 출생지는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로 현재까지 유허지로 남아있다가 올해부터 추모행사가 마련됐다. 

김종서 장군 묘소 앞에서 세종 공주 양 도시 시장과 관계자, 주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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