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가상승률, 3분기에도 전국 최고 기록
세종시 지가상승률, 3분기에도 전국 최고 기록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0.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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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4분기 상승률 4.59%, 전국 평균 0.95%의 5배로 거래 활발
순수토지 거래량 전분기 대비 46.6% 증가... 아파트 이어 부동산 활기
27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3/4분기 지가 동향 및 거래량에 따르면 세종시 지가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3/4분기 지가 동향 및 거래량에 따르면 세종시 지가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수도 이슈로 아파트 거래 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던 세종시가 지가 상승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감정원에서 발표한 3/4분기 지가변동률 및 거래량에 따르면 세종시의 3/4분기 지가변동률은 4.59%로,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도별 3/4분기 지가변동률을 보면, 전국 평균 0.95%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1.25%, 0.97%로 평균보다 높았고, 지방도 세종 외에 0.98% 상승을 기록한 대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평균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감정평가원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및 주택시장 상승세,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본격화 등에 따른 투자수요 유입 증대”를 지가상승 이유로 분석했다.

세종시 토지의 지가상승률과 동반해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전체 토지 거래량도 세종이 143%로 가장 높았다.

울산이 56.6%, 대구가 55.1%로 그 뒤를 이었다. 인근 도시인 대전은 35.5% 감소했다.

세종시의 지가는 2016년 누계 4.78%, 2017년 7.02%, 2018년 7.42%, 지난해 4.95%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올해에도 3/4분기까지의 누계는 6.78%인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 상승과 함께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해, 순수토지 거래의 경우 올해 3/4분기 4,403건의 거래가 이루어져 2/4분기 3,003건에 비해 거래량이 4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부동한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종시 아파트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전원주택이나 농장을 하기 위한 실수요 목적으로 토지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땅값이 많이 올라 수요자가 필요한 토지를 원하는 가격엔 살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이나 인근 도시에서도 투자목적으로 세종시 토지를 찾는 투자자들도 많이 있다”면서 “서울-세종 고속도로나 국회 분원 이전 등 호재가 많아 세종시 땅값은 계속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0년 3/4분기 토지 거래량도 전 분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3/4분기 토지 거래량도 전 분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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