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솔동, ‘문화예술 충만한 거리’로 확 바뀐다
세종시 한솔동, ‘문화예술 충만한 거리’로 확 바뀐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0.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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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3로... 거리 큐레이팅 가미, 작은 미술관 운영, 주말엔 길거리 공연
예산 1억원 들여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범사업, ‘맞손 청년살롱’도
상인회·주민 주도, 다채로운 아트 프로그램 전개... 동네·상가 활성화 기여
한솔동 노을3로 전경. 왼쪽 건물이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이다.
세종시 한솔동 노을3로 전경. 왼쪽 건물이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훈민관이다.

세종시 한솔동 노을3로에서 길거리 공연이 벌어지고, 거리 큐레이팅(curating)이 이뤄지는가 하면 상가 공실을 활용한 작은 미술관이 선보이는 등 ‘상생형 문화거리’가 조성된다. 

김성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2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한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성수 국장에 따르면 1억원이 투입되는 한솔동 노을3로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훈민관이 있는 노을3로에서 시범운영 된다.

주요 사업 가운데 거리 큐레이팅은 특정 장소에 적합한 이미지를 만들고 거리를 통일감 있게 디자인하는 것을 뜻한다.

김 국장은 “거리 큐레이팅을 통해 지역 특색이 잘 드러나는 경관을 조성하겠다”면서 “전문 디자이너와 협업해 한솔동 이미지에 부합하는 무늬, 컬러, 도안을 이 곳에 적용해 밝고 경쾌한 느낌이 있는 거리로 만들고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작은 미술관은 비어 있는 상태인 상가 5개소를 활용하는 사업으로,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판매도 하게 된다.

‘공실 미술관’은 한솔동 930번지 하나프라자 104호와 105호를 활용하는 것으로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김 국장은 설명했다.

김 국장은 또 빈 상가 창문에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표출해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말에는 이 거리에서 길거리 공연이 진행된다.

김 국장은 “세종 거리예술가 공모에서 선발된 뮤지션드이 국악, 퓨전음악, 매직 저글링 등이 선보일 것”이라며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년들이 취미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맞손 청년살롱’도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뒤 “한솔동 상인회와 주민들이 주도하고 기획해 이뤄지는 것으로, 책을 주제로 작가와 독자의 만남, 글쓰기 강연, 독서 모임, 꽃꽂이 모임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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