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 세종시 무대에 오른다
김민기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 세종시 무대에 오른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0.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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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두 차례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서 공연
350명만 입장 가능... 다음달 18일 두 번째 공연은 유튜브로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
11월 기획공연 뮤지컬 지하철 1호선 포스터
11월 기획공연 뮤지컬 <지하철 1호선> 포스터

김민기의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에 따르면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11월 18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두 차례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세종문화재단이 창립 4주년을 맞아 유치한 이 공연은 매회 관람인원이 350명으로 제한된다.

이 같은 관람인원 제한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 중학생 이상이면 입장이 가능하다고 문화재단은 밝혔다.

많은 시민들이 이 공연을 볼 수 없는 만큼, 11월 18일 2번째 무대인 오후 7시 30분 공연은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 된다고 문화재단은 말했다. 

지하철 1호선은 독일의 연극연출가 폴커 루드비히의 <리니에 1>(1호선)을 극단 학전 대표 김민기가 한국 실정에 맞게 번안 연출한 록뮤지컬이다.

공연은 20세기 말 외환위기 시절 한국 사회의 모습을 실직가장, 가출소녀, 잡상인 등 다양한 인물을 통해 풍자와 해학으로 담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1994년 초연 이후 4,000여 회 공연, 70만명 관람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배우들의 수준급 연기와 음악, 일인다역 연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2018년 정재일 음악감독이 새롭게 편곡한 음악을 기타, 베이스, 건반‧아코디언, 퍼커션, 바이올린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가 라이브로 선보인다.

김종률 대표는 “이번 공연은 세종시문화재단 창립 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했다”라며 “힘들었던 생활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은 등장인물들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예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예스24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 및 관련 문의는 세종시문화재단 누리집(sjcf.or.kr) 또는 전화(☎ 044-850-0541)로 하면 된다.

세종문화재단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는 등 상황이 변화되면 공연은 취소될 수 있다. 취소 시 재단 누리집 및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년 출범한 세종시문화재단은 매년 창립기념일을 전후해 뮤지컬 장르의 기획공연을 무대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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