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를 이은 병역 이행에 존경을”... 세종시, 26명문가에 문패 달아준다
“3대를 이은 병역 이행에 존경을”... 세종시, 26명문가에 문패 달아준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0.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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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병역 명문가의 집’ 문패 부착... 첫 번째는 연기면 거주 이연희씨 집

세종시는 3대에 걸쳐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26가문을 대상으로 14일부터 ‘병역 명문가의 집’ 문패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병역 명문가의 집 문패’는 공정한 병역의무를 이행한 이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세종지역에서 총 26가문이 병역 명문가의 집 문패를 달게 된다.

시는 이날 세종시 연기면에 거주하고 있는 이연희 씨 가정을 방문해 병역명문가 문패를 부착했다. <사진>

시에 따르면 이연희 씨 가문은 1대 이상면 선생이 1955년 10월 육군에 입대해 37개월간 복무한 것을 시작으로, 2대 이연희 씨가 1979년 8월부터 33개월간, 3대 이재철 씨가 2010년 10월부터 21개월간 각각 군복무를 했다.

특히 고(故) 이상면 선생은 생전에 병역이행을 굉장히 자랑스러워했으며, 2대인 이연희 씨는 당시 방위소집 6개월로 병역을 이행할 수 있었지만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현역으로 군복무를 수행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연희 씨 가정을 제외한 25가문도 예우를 갖춰 관할 읍·면·동장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문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병역명문가로 인정받으면 병무청과 협약을 맺은 국공립·민간시설 이용 시 감면 우대, 국군복지재단이나 군 마트 이용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병역을 이행하고 헌신한 분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병역명문가 문패 사업을 통해 병역의무를 이행한 이들이 예우를 받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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