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꽃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잡초 속에서 살포시 고개를 내민 꽃님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바람의 힘을 빌어 손을 흔든다.
들꽃이 아름다운 건 잡초 속에서 피기 때문이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지만 가을 들꽃은 사람보다 더 아름다웠다.
세종의 가을은 들꽃과 함께 시작된다.
그 가을을 따라 들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앵글 속에 담았다.
그걸 담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앵글만 가져다 대면 작품이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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