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년 내다보는 새로운 도시기본계획, 2년 내 수립”
세종시 “20년 내다보는 새로운 도시기본계획, 2년 내 수립”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0.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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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8일 정례브리핑서 밝혀... 1·2·3생활권 도시계획 권한 이관됨에 따라 계획수립 착수키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반영한 중장기 도시전략 세우기로... “신·구도심 조화, 시민거버넌스 적극 참여 보장”
8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이춘희 세종시장(오른쪽)
8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이춘희 세종시장(오른쪽)

내년 1월 1일부터 세종시의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1·2·3생활권의 도시계획 권한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세종시로 전면 이관됨에 따라, 세종시는 새로운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또 이들 3개 생활권과 읍·면지역을 아우르는 ‘2040 세종시 도시기본계획’을 세우는 2년간의 모든 과정에 시민참여를 보장키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세종시청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시민주권회의·주민자치회 등 기존에 운영 중인 시민거버넌스가 도시의 미래상과 과제를 발굴·제안하도록 하는 등 도시기본계획 수립의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동, 청소년, 장애인 분야는 방문 등을 통해 별도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세종시의 장점과 특성을 살린 중·장기 도시전략을 수립해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대면 접촉 수요 증가와 야외 여가활동 증가, 밀집 주거공간 해소, 자전거 활용 증가, 자율주행 교통수단 이용 증가, 숲속 도시 확대 등이 부각될 것으로 보고 이를 적극 수용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신도시 3개 생활권과 읍·면지역, 신·구도심의 조화를 꾀하는 방향으로의 도시기본계획 수립도 빠트리지 않겠다고 했다.

세종시의 새로운 도시기본계획 수립은 대전세종연구원이 맡아 2년 동안 진행하게 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도시계획위원회 민간 부위원장인 최정우 목원대학교 교수가 도시기본계획의 총괄계획가로 위촉됐다.

최 교수는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총괄하면서 퍼실리테이터(촉진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이 시장은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서울·충북 청주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 사례를 조사하고 계획인구·생활권 설정·시민 참여·도시 미래상 등에 대한 사전 자문단 논의를 충분히 참고할 계획”이라며 “5-1생활권에 조성되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등 세종시에 특화된 도시계획 전략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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