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에 녹아든 세종대왕과 달은 어떤 모습일까
미디어아트에 녹아든 세종대왕과 달은 어떤 모습일까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0.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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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까지 정부세종청사 문화관서 ‘세종대왕 미디어아트 전시회’
‘세종대왕과 음악, 취풍형(醉豐亨) – 망월 노래’ 주제로 세종시대 황금기 표현
이재형‧김창겸‧이경호‧이이남 등 미디어아트 작가 11인 참여... 온라인 감상도 가능
정부세종청사문화관에서 열리는 세종대왕 미디어아트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 가운데 김창겸 작가의 Watershadow Moon(워터 섀도우 문, 상단) 이경호 작가의 디지털 문(아래 왼쪽) 이이남 작가의 풍요의 빛 만월의 빛(아래 오른쪽)

세종시문화재단(www.sjcf.or.kr·대표이사 김종률)은 11월 5일까지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세종대왕 미디어아트 전시회’를 열고 있다.

‘세종대왕 전시회’는 재단이 세종대왕 문화콘텐츠 개발‧육성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추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가 세 번째다.

‘세종대왕과 음악, 취풍형(醉豐亨) - 망월 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서 ‘망월(望月‧보름달)’은 ‘취풍형(醉豐亨)’의 취함(醉)과 풍요(豐)를 모두 상징하는 주제로 세종시대의 문화적 황금기를 표현한다.

전시기획은 ‘세종대왕 100리길 우리마을가꾸기 소릿길 프로젝트’(2014)와 제주국제공항에 전시된 작품 ‘희망 아래서’(2019)로 널리 알려진 이재형 작가가 맡았다.

김창겸, 김동현, 문준용, 이경호, 이상진, 이이남, 조성현, 최종운, 한승구, 한호 등 총 11인의 작가가 참여해 총 1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재형 전시기획자는 “세종대왕의 음악이 소리 자체를 넘어서 이상향을 구조화시키고 소통할 수 있는 ‘모듈’로 체계화시킨 것처럼 이번 전시에서는 ‘달’이라는 이상향을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감성적 구조로 드러내어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관람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요일은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입장료는 없다.

전시기간 중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설명하는 ‘시민 도슨트 프로그램’을 대면방식과 온라인 스트리밍을 병행해 운영한다.

사전예약을 통해 단체관람도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될 경우 관람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 경우 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또 누리집 및 유튜브 채널에 온라인으로 전시를 즐기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실 투어’, ‘작가 인터뷰’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김종률 대표이사는 “세종대왕 미디어아트 전시회는 정부세종청사 문화관이 올해 문을 열어 첫 개관전시로 진행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문화관 1층에 약 270㎡ 넓이로 새롭게 조성된 전시실은 앞으로 지역예술인들을 위한 새로운 전시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 044-850-0541

정부세종청사 문화관에서 열리는 세종대왕 미디어아트 전시회 '세종대왕과 음악, 취풍형(醉豐亨)-망월노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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