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명록 허위기재’ 안찬영 세종시의원, 사과문 발표
‘코로나 방명록 허위기재’ 안찬영 세종시의원, 사과문 발표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0.07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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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라며 시의회·민주당 세종시당에 징계 논의 절차 개시 요청
안찬영 세종시의회 의원(페이스북 캡처)

민간 업소의 코로나 방명록에 자신의 이름·전화번호를 허위로 기재해 물의를 빚은 안찬영 세종시의회 의원이 7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허위기재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지 20여 일 만이다.

안 의원은 사과문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허위로 방명록을 작성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라며 “시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공인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음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세종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윤리심판원은 하루빨리 제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주시고 그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 의원은 “선산 벌초를 하러 충남 서산시에 갔다가 그날 저녁 홀덤 펍에 갔던 것은 사실이다. 제가 해당 업소를 방문한 시기는 국가적으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방문 그 자체만으로도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다만 그곳은 홀덤 콘텐츠를 접목해 식음료를 판매하는 합법적인 업소로, 일각에서 제기한 도박에 가까운 게임을 하는 곳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안 의원의 코로나 방명록 허위기재에 관한 언론보도가 이어지자 정의당과 국민의힘 세종시당, 시민단체들은 비판하는 논평·성명을 연이어 발표해 왔다.

이어 정의당 세종시당은 지난 5일 안 의원이 감염병예방법 등을 위반했다며 세종지방경찰청에 수사의뢰를 했다고 공개했다.

세종시의회는 윤리특위를 아직 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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