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委, 세종서 첫 간담회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委, 세종서 첫 간담회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0.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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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지방정부 4대 협의체 회장 등 참석... 자치·재정 분권 입법화 방안 등 논의
홍영표 위원장 “조속한 국회 이전 통해 세종시가 행정수도 역할 하도록 도와야” 강조
조상호 세종시경제부시장,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 조영훈 서울 중구의회 의장, 장철민 국회의원 등(왼쪽부터)이 6일 세종시 싱싱문화관에서 열린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6일 세종시 싱싱문화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세종의사당 건설을 넘어 세종시로의 국회 이전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지방자치를 위해 설치한 민주당 내 상설기구로, 홍영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과 지방정부 4대 협의체 회장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정부 4대 협의체 회장은 송하진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전북도지사), 김한종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전남도의회 의장), 황명선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충남 논산시장), 조영훈 전국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 중구의회 의장)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조상호 세종시경제부시장,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민주당 최고위원), 장철민 민주당 국회의원(대전동구) 등 1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자치분권 및 재정분권 조기 입법화 방안과 자치분권,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광역시·도 하반기 예산정책협의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영표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세종시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만들어가는 도시”라며 “조속한 국회 이전을 통해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치와 분권을 통한 지역 혁신이야말로 수도권과 지방 상생의 길”이라며 “정책협의회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국회에서 입법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자치분권은 시기가 흐를수록 논의가 줄어드는 게 사실”이라며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해결하려면 확실한 자치와 분권 균형을 맞추고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의 공식적 첫 모임이 국가 균형발전 상징도시인 세종에서 갖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위원회가 수도권이 대표가 되는 나라가 아닌 전국 각 지역이 특색에 맞게 발전하는데 중심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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