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시차등교 통해 직접 대면 수업 최대한 확대”
최교진 세종교육감 “시차등교 통해 직접 대면 수업 최대한 확대”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0.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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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오후반 등교’에 원격수업 섞은 여러 가지 모델, 일선 학교에 제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 최대한 등교, 1단계엔 전교생 매일등교 원칙
12일부터 일주일간 시범운영 후 10월 19일부터 전면 추진키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왼쪽)이 6일 세종교육청에서 한 언론브리핑에서 시차등교를 통해 대면수업을 확대해 가는 방안을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정부 방역지침을 유지하며 ‘오전·오후반(시차등교)’ 등교를 통해 대면 수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시범운영을 한 후 10월 19일부터 이 같은 방식을 전면 시행키로 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6일 오전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학사운영 방침을 밝히는 대면·비대면 혼합 언론브리핑을 했다.

최교진 교육감의 브리핑에 따르면 세종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최대 등교, 1단계에서는 전교생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학교 밀집도를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 2를 유지하면서 ‘시차등교’를 운영한다.

다만 학생 수 300명 이하인 학교, 특수학교, 기초학력 지원 및 중도 입국 학생, 원격수업 지원 학생은 이 같은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한다.

세종시 소재 학교 중 절반 이상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 모든 학교에서 밀집도 3분 2를 유지하면서 전원 등교 원칙을 시행한다.

이 경우엔 세종시 내 대부분의 학교(79%)에서 전원 등교가 이뤄진다.

특히 유치원의 경우 세종시 43개 유치원 모두 300명 이하로 전체 등교가 가능하다.

초등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 학생수 300명 이상 750명 이하 중규모 학교는 주4~5일, 750명을 초과하는 대규모 학교는 주 2~4일 등교할 수 있게 된다.

6일 세종시교육청이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 초등학교 등교 확대 방안 네 가지 중 하나인 주5일 등교 방법 예시안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학생 수 750명을 초과하는 대규모 학교라고 하더라도 시차등교를 통해 주 5일 모두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중학교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2개 학년을 시차등교 하도록 하고 1개 학년에 대해서만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2개 학년을 전체 등교하도록 하고, 1개 학년에 대해 시차등교를 적용해 전원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고등학교는 현재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3년생은 매일 등교하고 고1·2년생은 격주로 교차등교를 시행하고 있으나, 대입 일정에 맞춰 우선 등교를 고3에서 고1·2학년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등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최 교육감은 밝혔다.

최 교육감은 “세종교육청 차원에서 ‘등교수업확대지원단’을 구성해 서로 사정이 다른 개별 학교마다 제도 적용이 원활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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