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에서 만나는 '천국에서의 휴가'
전시회에서 만나는 '천국에서의 휴가'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0.06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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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랭그리터 작가의 홀리데이 인 파라다이스 전시회
세종 반곡동 소재 비오케이 아트센터에서 6일부터 무료 관람
세종시 반곡동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다음달 8일까지 전시되는 호주 작가 엘리자베스 랭그리터의 작품들.

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세종시 반곡동 소재 비오케이 아트센터에서 호주 아티스트 엘리자베스 랭그리터의 그림 전시회가 열린다.

엘리자베스 랭그리터는 오스트레일리아를 중심으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작가. 아름다운 호주의 자연과 따스한 햇빛,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즐겁고 편안했던 어린 시절의 행복한 기억을 순수하고 진정성 있게 작품에 담아낸다.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18점도 여름을 주제로 해 바캉스의 황홀함과 휴식의 달콤함, 바다 건너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해변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엘리자베스 랭그리터는 2008년까지 전혀 그림을 그리지 않다가 교통사고를 겪은 후 작품활동을 시작해 다양하고 실험적인 시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써머홀리데이(Summer Holiday)

엘리자베스의 대표작은 캔버스 위 섬세한 손놀림으로 직접 빚은 입체적인 사람 형상이 있는 작품이다.

청량한 바다와 함께 귀여운 파라솔을 담은 사스케이프(Seascape) 시리즈의 작품은 입체감을 구현해 캔버스 밖 관람객들의 감각과 사유를 자극한다.

이는 작품을 통해 세계에 더 많은 즐거움과 행복을 행복을 전달해 주고 싶다는 작가의 바람을 담은 것이다.

엘리자베스의 작품에서 특징적인 것은 스컬피(sculpey)라는 재료를 사용해 사람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아크릴 물감으로 색을 입혀 자연에 어우러진 사람을 보다 생동감있게 표현했다는 것.

정다예 비오케이 아트센터 전시 담당자는 “세종시 첫 민간 전시 공연장으로서 비오케이아트센터는 다양한 작품을 세종시민에게 소개할 계획”이라며 “이번 엘리자베스 랭그리터의 전시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고 있는 세종시민에게 작가의 밝고 화사한 작품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휴가 같은 전시회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오케이아트센터 6층 갤러리에서 하는 이번 전시회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 문의는 ☎ 044-868-396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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