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판매액 1,000억원 돌파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판매액 1,000억원 돌파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0.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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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간 1,054억원으로 집계... 실제 사용액은 856억원, 발행액의 81% 차지
15세 이상 시민 중 3분의 1 사용중... 세종시 “어려운 지역경제에 숨통 틔워”
여민전 카드
여민전 카드

세종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여민전이 출시 7개월 만에 판매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시는 지난 3월 여민전 출시부터 추석 연휴까지 지역화폐 여민전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 5일 기준 1,054억원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일반발행(시민구입액) 1,023억원과 정책발행(공공기관의 복지포인트 구매 등) 31억원이 합쳐진 금액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여민전 사용률은 856억원으로 발행액의 81.2%가 실제 상품·서비스 등의 구매에 사용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세종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세종시는 현재 세종시민 중 15세 이상 성인인구(27만6,767명)의 3분의 1 이상인 9만1,000명이 여민전 앱에 가입해 여민전을 구입, 활용하고 있다.

이에 보조를 맞춰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1인 월 구매한도를 100만 원까지 확대했다.

당초 9월까지로 예정했던 캐시백 10% 지급 기한도 올해 말까지로 늘여 여민전 활용률을 끌어올렸다.

시는 이 같은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하반기 발행목표인 1,800억원이 완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연말까지 충분한 발행물량이 확보됐으므로 보다 많은 시민이 세종 지역화폐 여민전을 이용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늘리고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대돼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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