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방축천, 전월산, 연휴 때 걸어보세요
호수공원, 방축천, 전월산, 연휴 때 걸어보세요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0.01 06: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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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세종시에서 가 볼만한 곳] '방콕' 말고 가까운 곳 찾자
호수공원, 방축천, 금강 수변공원... 세종시 전역이 도보여행 코스
금강 남측 수변공원을 따라 걷다보면 코스모스가 만발한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추석엔 방역수칙을 지키느라 고향도 못 가고 집에서 조용히 지내는 시민이 많다.

‘불효자는 옵니다’는 코믹한 현수막이 붙고, 이동을 자제하라는 질병관리본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문자메시지가 연달아 온다.

이번 추석이 고비라며, 코로나 19 대규모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먼거리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차례를 지내더라도 빨리 돌아와서 남은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는 시민들에게 추천하는 도보여행코스.

추석음식으로 불어난 체중도 관리하고, 가을 햇살을 맞으며 코로나블루도 예방하고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걸을 수 있는 워킹코스를 소개한다.

◇호수공원

세종시 행복도시 중앙에 위치한 호수공원은 언제 가도 늘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세종호수공원은 밤에 가도, 낮에 가도 모두 좋다.

도시 중앙에 있어 집에서부터 걸어오거나 자전거를 타고 와도 좋고, 승용차를 이용했다면 세종컨벤션센터 앞 호수 제2주차장이나 세종예술고등학교 앞 호수 제1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도 좋다.

호수 가운데 있는 무대섬을 카메라에 담아 보아도 좋고, 스마트도시의 태양광 충전기나, 인공지능 CCTV카메라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가을을 맞아 울긋불긋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나뭇잎을 관찰하거나 파란 파라솔 밑에서 잔잔한 호수 위에 솟아오르는 분수를 보면 시원한 느낌이 들어 스트레스가 한방에 해소될 것이다.

◇방축천과 제천변 산책로

추석날 휘영청 밝은 달을 보며 방축천변을 걸어보면 어떨까?

세종시 도담동 먹자골목 뒤로 나가거나 도램마을 8단지 뒤편에 방축천으로 내려가는 길이 여러 곳 있다.

세종충남대학병원이나 30일부터 새로 입주하는 해밀동 6-4아파트부터 시작해도 좋다.

평일이라면 정부세종청사 불빛이 켜져 있을 때 아파트와 상가, 정부청사 불빛을 바라보며 걷는 야경도 멋지다.

세종대성고등학교 사거리에 제천과 방축천이 만나는 곳이 있고, 제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종촌동과 아름동을 지나 국제고등학교까지 갈 수 있다.

송담교 밑을 지나 호수공원쪽으로 나갈 수도 있고 세종예술고등학교를 지나쳐 금강변까지 나가볼 수도 있으니 체력과 시간에 맞추어 걷기 코스를 만들어보는 재미가 있다.

◇금강 남측 수변공원 산책로

햇무리대교에서 출발해서 금남교까지 수변공원은 워킹코스로 적당하다.

햇무리대교에서 출발해서 금남교까지는 약 4㎞.

금강 건너편에 수목원 온실 건물과 전월산을 뒤로 해서 걷기 시작하면 하천변으로 코스모스가 넓게 분포하고 있다.

코스모스와 갈대를 보면서 강변을 걸어도 되고 도로 위쪽으로 상가와 공원을 바라보며 걸어도 경관이 매우 좋다.

깁가람수변공원에서 출발해서 3생활권 소담동,보람동,대평동을 지나며 한창 공사중인 보행교와 시청을 바라보고 걷다가, 민들레정원, 장미원과 소나무조형물이 있는 만경류정원을 지나면 숲바람 수변공원에 도착한다.

세종시 행복도시 안에는 공원과 공원이 이어지는 걷기 좋은 길이 많다.

원수산과 전월산을 트레킹하거나 고운동 고운뜰어서각 역사공원, 금남교를 지나 나성동 독락정 역사공원 등 집밖을 나가면 사방이 산책코스다.

이번 추석연휴에는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도 가족과 친구 또는 혼자서 나만의 워킹코스를 개발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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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2020-10-01 12:44:16
코스모스가 정말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