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위한 충청권 민·관·정 협의회’ 공식 출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위한 충청권 민·관·정 협의회’ 공식 출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09.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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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세종시청서... 충청권 4개 시·도 지사·국회의원·시민대표 등 20여명 참석 '열기'
“행정수도·혁신도시 완성 통해 국토균형발전 이뤄 다함께 잘사는 나라 만들 것” 다짐
이춘희 시장 “노무현 행정수도 공약 첫선 뵌 지 18년.... 이젠 완성 결실 맺을 때” 강조
28일 오전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 및 국가균형발전 충청권 민·관·정 협의회' 출범식에서 참석한 인사들이 행정수도 완성, 국토균형발전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8일 오전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 및 국가균형발전 충청권 민·관·정 협의회' 출범식에서 참석한 인사들이 행정수도 완성, 국토균형발전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행정수도가 조속히 완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충청권 4개 시·도의 시민대표와 국회의원,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등 민·관·정 지도자들이 한데 뭉친 협의회가 28일 정식으로 출범했다.

이날 오전 세종시청 4층 여민실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 및 국가균형발전 충청권 민·관·정 협의회’ 출범식에는 대전·세종·충남·충북 충청권 4개 시·도지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4개 시·도당 위원장 4명, 시·도의회 의장 4명, 민간 대표 8명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를 대표해 이춘희 시장과 강준현 국회의원,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김상봉 고려대 공공정책대학장, 김준식 지방분권세종회의 상임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대전시에서는 허태정 대전시장, 박영순 국회의원,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이광진 대전경실련 기획위원장이 참여했다.

충북에서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이장섭 국회의원,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강태재 충북 국토균형발전 및 지방분권촉진협의회 공동위원장, 유철웅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공동대표가 힘을 보탰다.

충남에서는 양승조 지사와 강훈식 국회의원,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이상선 지방분권 충남연대 상임대표, 유태식 충남발전협의회 상임대표가 단상에 올랐다.

이와 함께 충청권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진석·박범계·변재일·이정문·장철민·조승래·황운하·홍성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충남 아산갑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소속 이명수 국회의원은 이 협의회 출범식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협의회 출범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의 핵심사업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충청권이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에서 출발했다.

협의회는 정파와 이념, 지역을 초월해 행정수도 완성에 뜻을 같이 하는 충청권과 전국의 역량을 모아 정치권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하기로 다짐했다.

이와 함께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비롯한 혁신도시 시즌2의 차질 없는 추진, 대전과 충남의 신속한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도 공동대응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명운동, 청와대 국민 청원운동 등 홍보 캠페인과 정책토론회, 지역방송 공동기획 토론회, 간담회, 강연회 등을 추진하고 4개 시·도 지역연구원, 국책연구원과 공조협력을 통해 조사연구 및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날 협의회 출범식은 4개 시·도 참여인사 소개, 선언문 낭독, 기념 퍼포먼스,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춘희 시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2002년 9월 30일 처음으로 제시했다”고 환기시킨 뒤 “만 18년이 지난 지금 충청권의 민관정 지도자들이 한데 뭉쳐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길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의 결실을 볼 때가 됐다.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수도권 과밀화 해결과 다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설 수 있도록 충청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외부 관람객과 취재진 참석을 배제한 채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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