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선도' 세종시, 미래차산업추진단 출범
'자율주행차 선도' 세종시, 미래차산업추진단 출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09.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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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자동차 산업 선도 도시로 발돋움 위해 본격 시동
관련 전문가·산업체·국책연구기관도 참가... 2030년까지 운영
매년 연차보고서 발간, 관련생태계 조성 및 사업 총괄도
22일 오전 세종시 청사에서 열린 미래차산업발전추진단 출범식 후 위촉된 위원들이 첫 번째 회의를 하고 있다. 가운데 앉은 이가 공공단장을 맡은 조상호 세종시경제부시장.

세종시가 22일 ‘미래차 산업발전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의 선도 도시가 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세종시는 이날 오전 보람동 시 청사 성삼문실에서 대학교수, 관련 기업 관계자, 전문가, 국책연구기관 등 30명 안팎로 구성된 미래차산업발전추진단 출범식을 열었다.

이번에 구성된 미래차산업발전추진단은 오는 2030년까지 추진될 미래차 산업육성 비전을 제시하고, 앞으로 학습포럼 형태로 운영되면서 매년 연차보고서를 만들고 사업 총괄 및 점검을 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추진단은 최종 의사결정 기능을 담당할 추진위원회와 분과별 협력 및 사업단 실무를 지원하는 실무지원단, 사무국(세종테크노파크), 세부 분과위로 구분해 운영된다.

이 가운데 추진위원회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최종적 의사결정 협의체로, 공공단장은 조상호 세종시경제부시장, 공동 민간단장은 한양대 선우명호 교수·김현태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이 맡았다.

세부 분과위는 실증연구(상용화)·인프라·기업 지원·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4개로, 각각 과제 간 상호 연계방안 도출, 첨단 도로·관제 인프라 구축, 기업 네트워크 구축, 상용화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산학연 협력을 통해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추진단은 이날 출범식에 이어 열린 첫 번째 회의에서 추진단의 운영 방안과 2030 미래차 산업육성계획 수립 방안을 논의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세종시는 그동안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8년 7월 자율차 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자율주행 유망 기업 20개 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시는 BRT 기반의 대중교통 중심도시, 지능형 교통체계 구현, 광역교통망 구축 등 최적의 테스트베드 환경을 갖춘 것은 물론, 미래차 분야에서의 혁신을 이끄는 선도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상호 경제부시장은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미래차 관련 산업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연계해 적극 육성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미래차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스마트시티를 만들어 나가는데 미래차 산업발전추진단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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