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수출기업 화상상담회 89만 달러 계약 성과
세종 수출기업 화상상담회 89만 달러 계약 성과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9.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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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서 열려... 7개 기업 참여 코로나19 극복·해외 판로 개척 지원
세종시는 14일 관내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갖고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도와주었다.

세종시는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세종 수출기업 온라인 화상상담회’에서 세종지역 7개 기업이 89만 7,000달러의 계약(예정), 527만 5,000달러의 실적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세종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생활용품, 화장품, IT제품 등 우수한 소비재를 생산하며 수출을 희망하는 7개사와 태국, 베트남, 필리핀 33개사의 바이어들이 참여했다. 

시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 회의실 내 화상 상담장을 만들고 통역원을 배치해 화상상담이 어려운 기업을 지원했다. 온라인으로 수출상담을 추진함에 따라 참가 기업들은 항공료, 해외체류 비용 등을 절감했으며, 해외바이어들은 자사 사무실에서 사전에 현지로 발송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는 것.

화장품을 생산하는 A사는 이번 화상 상담회에서 베트남 바이어와 총 16만 5,000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디지털도어록을 생산하는 B사는 필리핀 바이어의 샘플 구매 확정 및 견적서 요청 등 추가 상담을 할 예정이라고 시는 말했다.

김회산 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비교적 긍정적 회복이 전망되는 아세안 바이어에게 지역 우수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해외 마케팅 기회가 절실한 수출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다양한 온라인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모든 참석자들은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참석자 간 1m 이상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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