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PC방, 10일부터 집합금지 조치 풀려
세종시 PC방, 10일부터 집합금지 조치 풀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09.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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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핵심 방역수칙 준수 조건하에 집합제한으로 완화… 노래연습장은 집합금지 유지”
질병관리본부 인터넷 홈페이지 초기 화면의 일부.

그동안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세종시 피시(PC)방에 대해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10일 0시부터 집합제한 조치로 완화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지역 피시방은 이날부터 전자출입명부 작성, 실내 마스크 상시 착용, 한 칸 띄어 앉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할 경우 집합이 허용된다.

반면 미성년자는 출입이 계속 제한된다.

이는 피시방은 지난달 23일 0시부터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지만, 핵심 방역수칙을 잘 준수할 경우 운영이 가능한 시설로 판단된데 따른 것이라고 시는 말했다.

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피시방과 함께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노래연습장은 비말 전파 등의 위험을 고려해 영업중단을 유지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분야 피해상황 등을 고려함과 동시에 원인불명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 예방조치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켜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종지역 피시방 업주들은 9일 대전지역 피시방 업주들처럼 집단으로 시청을 항의방문하지는 않았으나, 업주 대표들이 세종시를 찾아와 경영난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앞으로 피시방과 노래연습장 현장점검을 통해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 영업중단 여부를 파악해 위반할 경우 감염법예방법 제80조에 따라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과정에 있음을 알지만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성과를 거두기 위해 마스크 착용,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장소 출입 자제 등 주민 스스로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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