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세종의원, 환자 조금씩 늘어나
충남대 세종의원, 환자 조금씩 늘어나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3.04.10 10: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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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소아과 등 교수 진료 일정의 맞춤형 재진환자 증가

   지난 달 18일 문을 연 충남대 병원 세종의원 내원환자는 점차 증가하면서 맞춤형 재진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충남대 병원 세종의원 내원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달 18일 옛 행복청 자리에 문을 연 세종의원은 개원 초기 40-60명에 그쳤던 내원 환자가 지난주부터 80명 선으로 늘어났다가 금주 들어 하루 134명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 내원 환자들은 주로 첫 마을과 금남면 등 인근 주민들이 대부분으로 교수들의 진료일에 맞춰서 예약하거나 초진환자들의 재진율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건 부족으로 세종의원에 필수시설인 전선화단층 촬영(CT)장비를 설치하지 못해 정형외과, 폐렴, 찰과상 환자 등의 응급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학병원에 거는 높은 기대감을 의원급 병원에서 충족할 수 없는 한계로 인해 이곳에서 계속해서 진료를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에 따르면 내원 환자 수는 개원 당시 40-60명에서 최근에는 하루 평균 100명 선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내원 환자를 진료 과목별로 보면 가정의학과가 전체의 36%로 가장 많았고 소아과 21% 등의 순으로 나타나 첫마을의 젊은 주부층 중심으로 환자 군이 형성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대 세종의원은 예방접종 업무 위탁 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필수 예방이 필요한 BCG, B형 간염, 디프테리아, 뇌염, 수두 등의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의료 시설과 진료 및 근무 인원에 비해 환자 수는 턱없이 적은 숫자지만 첫마을 및 부처 이전 공무원들에게 의료 서비스 제공, 경쟁 중인 서울대 병원과 세종시 선점효과 등을 감안, 적자를 감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승 세종의원 진료부장은 “환자들이 교수들의 진료일정에 맞춰 내원하는 등 전문 진료를 원하고 재진환자가 늘어나는 것이 특징” 이라며 “세종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은 지난 달 18일 문을 열고 심장, 신장, 소화기, 호흡기, 내분비, 소아청소년, 류마티스 내과, 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피부과, 응급의학과 등 14개과에 걸쳐 응급팀과 행정지원팀이 상주하면서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응급팀은 24시간, 내·외과, 소아·여성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 5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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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인 2013-04-10 17:53:26
충남대병원 의료진 관계자 분에게 세종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왜? 이러한 말씀을 드리는지 아시지요
로멘스와 불륜의 차이이지요
관계자 여러분 건강과함께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