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법 설명 및 사용자 신체에 맞게 보조공학기기 재조정
세종시에서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앞으로 보다 편리하게 보조공학기를 지원받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종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정당한 교육편의 제공을 위해 보조공학기기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보조공학기 지원 사업은 학부모 또는 학생의 신청을 받아 세종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비치된 보조공학기기를 학생의 학습과 원격수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종교육청은 ▴의사소통 지원▴청각장애 지원▴시각장애 지원▴지체장애 지원 등을 위해 보조공학기기 171대를 확보해 상시 대여하고 있으며, 장기 대여는 최대 1년까지 가능하다.
청각장애 학생에게는 ‘FM보청기’와 ‘소보로 탭 라이트’를, 시각장애 학생에게는 ‘한소네’, ‘센스뷰비전, 탁상용 독서확대기’, ‘점자프린터’ 등 글자 확대, 문자 음성 변환, 점자 출력 등의 기능이 있는 기기를 제공한다.
지체장애 학생에게는 이동 및 하지기능강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휠체어’, ‘워커’, ‘스탠더’, ‘특수 마우스’ 등을 대여해 주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학생에게는 ‘보이스탭’, ‘한글짱’, ‘마이토키스마트’ 등의 기기를 대여함으로써 의사소통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
세종교육청은 필요한 경우 맞춤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맞춤형 컨설팅에서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요구에 적합한 맞춤형 보조공학기기의 종류 및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보조공학기기를 점검하고 수리해 학생 신체 특성에 맞게 재조정하는 것을 돕고 있다.
컨설팅을 받은 한 학부모는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자녀의 신체에 맞지 않게 된 보조공학기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사용자에게 알맞게 재조정해주고, 정확한 사용 방법을 안내해 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신명희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 유초등교육과 과장은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들과 보호자가 보조공학기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일상생활 참여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교육청은 ‘한 아이의 배움도 놓치지 않는 기초학습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해 책임교육을 완성한다’는 목표로 올해 17명의 학교 도서실에 '장애인 사서 보조원'을 정규직원(교육공무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장애인 복지 및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