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올 하반기 아파트 6천 세대 공급”
세종시 “올 하반기 아파트 6천 세대 공급”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08.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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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동 1-1생활권 M8블록 458세대가 스타트... 9월중 분양가 결정
市 “중개업소·토지거래허가구역 단속... 부동산 거래시장 안정화 추진”
올해 세종시 아파트 시장은 정부의 잇단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종시는 올해 하반기 세종지역에 6천 세대에 가까운 아파트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세종지역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으로, 기사와 관계없음)

세종시는 20일 “최근 1-1생활권 M8블록(가락마을 12단지, 한림건설)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고 10월중 신규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포함해 올해 하반기 세종지역 아파트 공급 물량은 분양·임대 모두 합쳐 5,966세대로 6천 세대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신규공급이 없었던 세종시에 1년 4개월 만에 아파트 분양이 재개되는 것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1-1생활권 M8블록(고운동)은 공동주택 458세대로 모두 전용면적 85㎡ 이상의 대형 평형으로 공급되며, 분양가는 9월중 개최되는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6-4생활권 2개 블록에 도시형생활주택 563세대 ▲6-3생활권 M2블록에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분양 995세대 ▲6-3생활권 민영주택 H2 770세대, H3 580세대가 순차적으로 분양을 시작한다는 것.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임대주택(행복주택, 국민임대)까지 포함하면 올 하반기 분양공급 물량은 총 5,966세대(분양 3,366세대, 임대 2,600세대)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시는 최근 행정수도 이전과 정부부처 추가 이전 이슈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됨에 따라 부동산 분야 위법 행위에 대한 집중 조사·단속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세종지역 부동산 중개업소와 분양시장을 대상으로 공인중개사법상 위법행위가 있는지를 점검하고, 가격상승을 유발하는 아파트 가격 담합행위와 허위매물 등을 집중 조사해 강력 처벌할 계획이다.

또,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토지를 사들인 후 허가목적대로 이용하지 않는 매수자나 자기거주용 토지·건물을 매입한 후 실제 살지 않고 주민등록만 옮겨놓은 매수자 등도 조사해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김태오 시 건설교통국장은 “올 하반기 6천여 세대 공급을 통해 주택 수요 갈증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부동산 시장 단속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 선행으로 원활한 행정수도 이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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