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소방관에게 산소 불어 넣어주는 회복버스 투입
지친 소방관에게 산소 불어 넣어주는 회복버스 투입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08.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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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 10명에게 1시간 이상 고농도 산소 동시 공급... 혈압·맥박 체크도 가능
세종소방본부, 11일부터 운영… “화재 진압 후 유해물질 배출·빠른 회복 기대”
1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세종시소방본부의 회복버스 내부 모습.

세종시소방본부(본부장 강대훈)는 화재 현장에서 연기와 유해물질에 노출된 소방관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11일부터 회복버스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회복버스에는 최대 10명에게 동시에 1시간 이상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있다. 또 구급대원이 회복버스를 이용하는 대원들의 혈압과 심박수 등 몸 상태를 체크해 회복을 돕게 된다.

소방본부는 이번 회복버스 도입으로 재난 발생 시 편안한 휴식은 물론, 고농도 산소 공급으로 대원들이 재난대응 활동 과정에서 흡입한 연기·화학물질 등 유해물질 배출·회복을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창섭 세종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그동안 재난 발생 시 쉴 공간이 없어 길거리에 주저앉아 휴식을 취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 대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빠른 회복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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