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지원 기념사업 토론회 열렸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 기념사업 토론회 열렸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08.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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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세종시 대평동에서 시민 및 관계자 60여명 참석, 열띤 토론 벌여
이혜선(우측 첫번째)씨를 좌장으로 이경희 ,최병조, 이영길 발제자가 발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경희씨의 경남지역 사례발표에 이어 조례 추진 배경 및 역사 바로 세우기의 필요성 등이 논의되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11일 세종시에서 열렸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11일 오후 3시 세종시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세종특별자치시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피해자 기념사업 등에 관한 조례 제정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창진시민모임대표를 비롯해 최병조 ‘세종시 평화의 소녀상 조례 제정 추진위원회’ 사무국장, 이영길 전교조 세종지부 사무처장이 발제를 맡고 노종용 세종시의원, 상병헌 시의원과 서승호 KDI 전문연구원, 이상호, 시민 박정선씨가 지정토론을 맡아 조례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경희 대표는 경남지역은 ‘훈 할머니’ 사건을 계기로 1998년부터 오랫 동안 피해 생존자 지원활동을 해 온 지역의 사례를 통하여 경험을 공유했고, 최병조 사무국장은 조례의 해설과 추진과정을 설명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이영길 사무처장은 “반일민족행위를 제대로 청산하거나 밝혀내지 못한 채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자료들이 상실되었다" 며 "이제라도 묻힌 반일애국지사들의 활동기록을 찾아내고 온전한 역사 복원을 위해 시민사회와 지자체, 지역 전문가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준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을)은 격려사를 통해 “억울한 역사를 회복시키고 존중하는 것은 필요하다”며 “현재 세종시민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중”이라며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회에는 일본정부의 몰염치한 역사 왜곡과 국내외 몰지각한 반역사적·반인권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고, 신속한 ‘평화의 소녀상 조례’ 제정과 일본군 성노예제의 실상과 진상 규명을 위한 기념사업과 연구 예산 수립을 세종시의회와 세종시에 요구하는 결의문 채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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