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돗물 깨끗하니 안심하세요”
세종시 “수돗물 깨끗하니 안심하세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07.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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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긴급점검 결과 이상무"… 가정 내 배수구 등 위생관리 홍보 강화키로
상수도 통합관제센터 투시도, 세종시 제공
세종시 상수도 통합관제센터. (사진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최근 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발견 사태와 관련해 “세종지역 수도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대전시 등과 합동으로 세종시로 공급되는 정수장 4곳에 대한 긴급 합동점검을 한 결과 유충 발견과 같은 특이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는 또 자체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24일까지 관내 배수지 15곳에 대한 점검을 했으며, 방충망 교체·주변 환경 정비·소독 등을 통해 외부에서 유충이 유입될 수 있는 경로를 완벽히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는 시민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혹시나 있을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청주·천안 지사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정수장 이상 유무를 실시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자체 정수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인근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청주·천안 지사에서 운영하는 정수장 4곳에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저수조·물탱크 등의 청소 및 수질검사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적극적인 홍보 및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정 내 배수구를 자주 청소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세종시청 홈페이지(www.sejong.go.kr)를 통해 24시간 수돗물 유충신고 센터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윤봉진 세종시 상하수도과장은 “최근 인천을 제외한 전국의 민원 사례 대부분이 수돗물에서 살 수 없고, 배수구·하수구 등에서 발생하는 나방파리·지렁이 등 유사 유충으로 판명됐다”면서 “가정 내 배수구 청소를 유도하는 한편,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수돗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인천의 수돗물 유충 발생 이후 현재까지 세종시에서 3건의 의심신고가 있었으나, 2건은 단순 이물질, 1건은 수돗물이 아닌 가정 안에서 발생한 나방파리 유충으로 확인됐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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