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도서관에 '청소년 특화공간' 들어선다
세종시립도서관에 '청소년 특화공간' 들어선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7.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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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세종시-도서문화재단 씨앗·씨프로그램 업무협약 체결
세종시 고운동에 들어서는 세종시립도서관 조감도. 세종시는 이곳에 청소년
세종시 고운동에 들어서는 세종시립도서관 조감도. 세종시는 이곳에 청소년 특화공간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세종시립도서관에 ‘청소년 특화공간’이 들어선다.

세종특별자시는 29일 시청 접견실에서 도서문화재단 씨앗(이사장 최휘영), 씨프로그램(대표 엄윤미)과 업무협약을 맺고 세종시립도서관 내 트윈세대 전용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트윈세대는 만 12세부터 16세까지의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의 낀 세대를 일컫는 용어로, 시는 이 시기를 포함한 10대 청소년 인구비율이 11.9%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시는 어린이실을 가기에는 크고 일반성인실을 이용하기에는 애매한 트윈세대 청소년을 위해 도서관 내에 전용공간을 조성, 이용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스페이스 티(Space T)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서문화재단 씨앗과 씨프로그램 등 2개 민간단체는 스페이스 티 추진단을 구성, 트윈세대 전용공간 조성 프로젝트 전체 기획과 공간설계·시공, 운영자 교육 등을 수행한다.

향후 스페이스 티 추진단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용공간 구성에 관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실시해 세종시립도서관 내 공간설계 및 시공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스페이스 티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자료와 행정 지원, 인력·공간운영은 물론, 모니터링을 통한 데이터 공유와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립도서관 내에 청소년들의 아이디어와 체험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년들이 가고 싶은 공공도서관 만들기를 선도하고, ‘책 읽는 세종’ 추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운동에 연면적 1만97㎡,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021년 4월 준공할 예정인 세종시립도서관은 도서관 컨트롤타워 역할 뿐 아니라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독서를 통해 문화와 여가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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