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밑반찬 배달로 찾아가는 복지 실천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이웃에 전달한다는 지역이 있어 화제다.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홍순제, 민간위원장 김병민)가 27일 관내 취약계층 31여 가구에 ‘사랑꾸러미’를 전달했다.
‘사랑꾸러미사업’은 관내 취약계층 저소득 독거노인, 저소득 장애인 가정 등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직접 조리해 밑반찬을 배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사업으로 매달 실시한다.
특히, 이번 달에는 화재로 주거가 소실되어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월하2리 가정에도 밑반찬을 나누어 이웃의 따스한 손길을 보탰다.
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고복1리 이장을 비롯해 세종시설공단, 커피볶는집(대표 장희자), 보림사 등에서 물품을 기부 받아 이를 밑반찬으로 조리해 연서면 관내 취약계층 31가구에 전달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조리전후 방역소득을 실시하고 참석자 발열체크, 봉사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코로나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밑반찬 만들기와 전달이 이루어졌다.
김병민 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직접 찾아 안부를 묻고 직접 조리한 밑반찬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지역사랑에 앞장서는 연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착한식당을 발굴하여 지역의 취약계층을 돕고 있으며 봉암 나주곰탕과 봉암 짜장집을 운영하는 호영규씨는 매달 30 매의 식사권을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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