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로 완성되는 세종시, 전 세계가 공유할 것”
“행정수도로 완성되는 세종시, 전 세계가 공유할 것”
  • 문지은 시민기자
  • 승인 2020.07.28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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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안상훈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 ‘포스트 코로나 경제’ 첫 강의
비약적 경제발전 경험과 과정, 전 공유하는 것이 글로벌시대 책무
안상훈 한국개발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세계와 한국경제' 강의를 통해 한국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은 어디일까.

또, 한국 경제는 국제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지배력을 가지고 선도해나갈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해답을 안상훈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이 28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정책아카데미에서 제시했다.

이날 안 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세계와 한국 경제’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한국 경제 성장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성공사례를 전 세계에 공유하는 것이 글로벌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것이 결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 60여년에 걸친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소개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산업화를 이루며 원조국으로 변화한 나라는 한국뿐”이라며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KDI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을 추진 중이며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한국의 대응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어 신규 사업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이러한 신규산업으로 필요한 인원은 지역사회에서 선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세종시로 옮겨온 KDI에는 한국의 경제발전경험을 배우기 위해 방문한 개발도상국의 공무원이 많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곳에서 단기간에 명실상부 행정수도로 성장해가는 세종시의 발전을 경이로운 눈으로 목격하고 있다고 내부상황을 상세하게 전했다.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KDI에 공부하러온 세계 석학을 통해 전세계로 전파되고 있다는 말로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세종시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얘기로 들렸다.

안 소장은 인도네시아는 공식적으로 행정수도 건설 경험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예로 들며 세종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행정수도로 만들어가는 모든 경험이 축적돼 전 세계에 전파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 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KDI의 지식공유사업은 경제정책을 비롯해 산업혁신·사회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화상회의와 같은 비대면 수단을 통해서 가능하고,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국제적인 개발협력사업은 개발도상국과의 파트너십과 동반성장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

‘포스트 코로나 경제’의 첫 번째 순서였던 이번 강의에서는 단기간에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이 그동안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전 세계 국가와 나누는 지식공유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개발연구원의 국제개발협력센터의 활동을 주로 소개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의연하게 대처하는 한국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어 동반 성장해가는 모습을 조망하고 우리가 가진 힘이 곧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극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강의를 들은 한 시민은 “KDI가 세종시에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며 “공무원들도 듣기 어려운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제로 한 정책 아카데미는 세종시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주관으로 8월중 네 차례 열린다.

강의 일정은 8월 4일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의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성과와 과제’, 11일 홍성국 국회의원의 ‘수축사회와 세종시의 미래’, 18일 김용진 서강대 교수의 ‘디지털 전환과 한국경제의 미래’로 짜여져 있다..

정책아카데미는 주요 정책 및 시정, 사회 이슈에 대한 시민 및 공무원의 이해와 참여의식 제고를 위한 정책 특강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세종시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http://www.sjhle.or.kr)에서 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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