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에도 삼합(三合)이 작용한다
가족 간에도 삼합(三合)이 작용한다
  • 이경도
  • 승인 2020.07.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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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 칼럼] 조화된 삼합은 각자 기운이 보태지면서 행운으로 이어져
가족 간에도 삼합이 있어 서로 기운을 붇돋워주기도 하고 기운을 쇠퇴하게 만들기도 한다.

쉽게 인연의 강약을 볼 때 가족을 우선 볼 수 있다. 가족은 삼합(三合)의 원리에 의해 가정이 유지되고 분리되는 것으로 본다. 가족 각자의 기운이 서로에게 보탬이 되어 강해지고 약해지고를 따져 보는 것이다.

가족의 띠가 삼합으로 이루어지면 건재하며 결혼이나 그 외의 이유로 삼합의 띠가 분리되어 살게 되면 환경적 기운의 하락하는 것으로 본다.

이 삼합이란 해(亥)묘(卯)미(未) / 인(寅)오(午)술(戌) / 사(巳)유(酉)축(丑) / 신(申)자(子)진(辰)이다.

띠로 보면 돼지, 토끼, 양 / 범, 말, 개 / 뱀, 닭, 소 / 원숭이, 쥐, 용이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돼지띠, 토끼띠이며 자식이 범띠일 때 자식이 양띠와 결혼하면 삼합의 합력이 완성되어 부모님의 집안이 발전된다. 또 범띠 자식의 배우자 부모가 말띠, 개띠라면 이 또한 삼합이 완성되어 그 집안도 발전하게 된다.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집에서 삼합의 띠가 이루어진다면, 예를 들어 부부가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어머니가 돼지띠이며 부부는 토끼띠, 범띠이며 자식이 양띠라 하자. 그러면 돼지, 토끼, 양이 만나 삼합을 이루게 되므로 집안이 발전하게 된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돌아가시면 합력이 반감되어 집안의 발전이 지체된다. 이후 자식이 생겼는데 돼지띠라면 다시 삼합을 이루어 발전이 가속되는 원리이다.

삼합 중에서 두 개의 띠만 있다면, 예를 들어 돼지와 토끼, 범과 말, 닭과 소, 원숭이와 용띠가 있다면 반합(半合)이라 하여 합력은 있지만 힘이 매우 약해진 상태로 있게 된다. 그런데 서로 다른 합이 만난다면, 돼지, 범, 뱀, 원숭이나 토끼, 개, 소, 쥐 등으로 서로 다른 합의 인자로 이루어진다면 가족들이 각기 지향하는 바가 다르고 몸담고 있는 분야가 달라지기 쉽다. 이로 인해 가족이라도 서로 간에 분리의 기운이 강해져 뿔뿔이 흩어져 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삼합의 원리에 따라 합이 안 이루어져 합력이 약해진 집안에서는 필요한 띠의 기운을 음악으로 보충 받을 수 있다. 띠는 각자의 오행을 가지며 음악도 고유의 오행의 색체를 가지고 있다. 음악을 띠별로 분류하였으니 집안에 자주 틀어놓으면 필요한 삼합의 기운을 채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용띠들이 즐겨 들어야 할 비틀즈 음악

쥐띠 : 쇼팽 ‘녹턴’, 이효근 ‘눈’

녹턴은 ‘야상곡’이라 해서 밤에 부르는 노래의 성격을 가졌다. 쥐를 상징하는 자시(子時)는 밤의 한가운데로 녹턴이 어울린다. 자(子)는 또 한겨울의 인자가 되므로 겨울의 상징인 눈을 선택했다.

소띠 : 비발디 ‘화성의 영감’, 사이먼&가펑클 ‘스카브로의 추억’

범띠 : 최영섭 ‘그리운 금강산’, 파헬벨 ‘캐논 변주곡’

토끼띠 : 김연준 ‘청산에 살리라’, 마이클 호페 ‘Beloved’

용띠 : 이수인 ‘내 마음의 강물’, 비틀즈 ‘예스터데이’

뱀띠 : 양희은 ‘아침이슬’, 백색소음(빗소리, 바람소리)

말띠 : 스코틀랜드 민요 ‘등대지기’, 베토벤 ‘월광 소나타’

양띠 : 바흐 ‘G선상의 아리아’, 베티 에버렛 ‘렛잇비미’

원숭이띠 : 홍난파 ‘금강에 살으리랏다’,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닭띠 : 장일남 ‘비목’, 엘가 ‘사랑의 인사’

개띠 : 김봉천 ‘촛불’, 타이스 ‘명상곡’

돼지띠 : 김동진 ‘목련화’, 김동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이경도, 명리학 석사, 목원대 음악대 관현악과 졸업(클래식 기타 전공), 공주대 동양학과 역리학 전공, 세종,대전에서 명리학 강의 및 연주활동(현),
이메일 : lkdlkd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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