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자녀와 '헌집고치기' 등 봉사활동 많이 하겠다"
"회원 자녀와 '헌집고치기' 등 봉사활동 많이 하겠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7.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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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이철 금강 로타리클럽 회장, "각박한 사회 봉사로 해소해야..."
천이철 대표
국제로타리 2680지구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한 천이철회장은 "각박한 사회를 나눔과 봉사로 훈훈한 사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로타리 클럽은 봉사하는 단체인 만큼 어린 자녀들과 함께 노력봉사를 많이 하겠습니다.

지난 달 27일 국제로타리 3680지구 제6대 세종 금강로타리 클럽 회장에 취임한 천이철 회장(47)을 18일 ‘세종의소리’에서 만났다. 그는 “초아의 봉사이념을 실천하며 중견 로터리클럽으로 자리매김하겠다” 며 김장과 연탄나누기 등 여러 가지 활동을 자라나는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봉사를 생활 속으로 끌어오겠다고 말했다.

특히, 천 회장은 독거노인에 관심을 가지면서 “쌀과 반찬 등 나눔행사를 기본으로 하면서 이분들이 힘들어하는 이불 빨래 등을 봉사활동 사업에 넣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숙원 사업으로 그는 ‘헌집 고치기’를 들었다. 필요에 따라 세종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로타리클럽과 연계해 추진하고 때로는 3680지구 금강로타리클럽 단독으로 집수리 사업을 역점적으로 진행시킬 계획이다.

천 회장의 봉사 경력을 약 6년 정도로 로타리클럽에서 본격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기 전에도 새롬동, 다정동 노인정에서 경로잔치를 여는 등 생활화해왔다.

그는 넉넉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서 “잘 사는 사람의 어려움보다 못사는 사람들의 슬픔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 며 “국민소득이 높아져 다 잘 사는 것 같지만 의외로 외로움과 무관심 속에서 힘든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천 회장에게 ‘봉사’는 ‘참여’였다. 경제적인 여유과 시간적인 넉넉함이 봉사를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봉사에 참여하고 저 하는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는 “중독성이 있고 보람도 있다” 고 말하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봉사지만 시작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자녀와 함께 하는 봉사를 거듭 강조하면서 “부모의 선행이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며 “임기 시작 첫해인 올해는 ”바이러스처럼 중독성있는 활동으로 봉사하는 로타리상을 심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자신의 오른쪽 가슴에 단 흉장에 ‘기회의 문’이라는 글씨에 관심을 보이자 ”올해 슬로건으로 눈구나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열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회원 47명으로 세종시에서 ”보여주기 위한 봉사가 아니라 젊은 도시 세종시에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에는 약 7년 전에 이사를 와서 주택사업을 하면서 나눔 문화를 실천해온 그는 ”자기 밖에 모르는 사회가 안타깝다“ 며 ”각박한 사회를 봉사와 나눔으로 해소시키겠다“고 말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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