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후원 1호 기부자 나왔다"
"세종충남대병원, 후원 1호 기부자 나왔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7.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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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묵 서창산업 회장, "30년간 건강관리...고마움을 표시했다"
"16일 개원하는 세종충남대병원은 세종시에 꼭 필요한 의료기관"
서창산업 최윤묵 회장(사진 오른쪽)이 세종충남대병원 나용길 원장(사진 왼쪽)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악수를 하면서 윤환중 충남대병원장의 박수를 받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후원 기부자 1호가 탄생했다.

첫 번째 기부의 주인공은 세종시 전의면 서창산업 최윤묵 회장(74).

개원을 하루 앞 둔 15일 오전 11시 30분 최 회장은 대전 충남대병원장실에서 5천만원을 후원금으로 기부, 세종충남대병원의 개원을 축하했다.

충남대병원에서 통풍과 고혈압을 치료해 온 최회장은 자신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준 의료기관이 세종으로 진출하자 후원을 통해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첫 번째 후원자가 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환중 충남대병원장과 나용길 세종충남대병원장, 박종윤 후원회장, 이언구 청암회장, 조원배 서창산업 이사. 그리고 강찬 충남대병원 대외협력센터장 등이 참석, 1호 후원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세종충남대병원의 발전을 함께 기원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전달식에서 최윤묵 회장은 “오랫동안 건강을 관리해준 충남대병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세종충남대병원의 개원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후원을 하게 됐다” 고 동기를 밝히면서 “정말 필요한 병원이 세종에 들어서는 만큼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기관으로 성장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환중 충남대병원장은 “세종병원이 하루빨리 자리를 잡도록 본원에서도 많은 지원을 하겠다” 고 화답했고 나용길 세종충남대병원장은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내일 개원을 하게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박종윤 후원회장은 “큰 결심을 해주어 정말 고맙다”고 “세종병원 개원으로 본원 환자가 분산될까봐 걱정”이라고 말하자 윤원장이 “하나의 병원”이라며 “충남 서북부 지역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화제는 주로 세종충남대병원 개원과 관련, 자기공명영상과 방사선치료기인 120억원짜리 뷰레이 메르디안에 대한 얘기와 최신 시설로 세종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시설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개원을 축하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박종윤 충남대병원 발전후원회장을 비롯해 이언구 청암회장 등이 참석, 세종병원 개원을 화두로 환담을 나누었다.

최윤묵 회장은 대전고,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단국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1989년에 식품회사인 서창산업 대표를 맡아 경영을 해오고 있다. 1989년 법인 설립 후 이천, 구리, 옥계 휴게소와 고속도로 주유소 사업에 참여해 사업 영역을 확장시켰다.

2013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 세종시 1호가 됐으며 아내 임영이 여사도 2018년 참여해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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