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지점장, 올해 말에 대거 정년퇴직한다"
"농협 지점장, 올해 말에 대거 정년퇴직한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7.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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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본부 11개 지점장 가운데 무려 6명으로 조직 재정비 불가피
NH농협 세종본부 11개 지점 가운데 6개 지점장이 올 연말 정년 퇴직이 예정돼 있어 조직 정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NH농협 세종본부 11개 지점 가운데 6개 지점장이 올 연말 정년 퇴직이 예정돼 있어 조직 정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NH농협 세종본부 지점장들이 올 연말에 대거 물러날 예정이다.

세종시 관내 11개 지점장 가운데 무려 6개 지점장이 정년퇴직을 하게 돼 후배들에게는 승진과 전보의 기회가 동시에 오면서 한차례 인사 잔치가 예견되고 있다.

NH농협 세종본부 11개 지점 중 최고 직급인 M급 지점장인 유행준 조치원금융센터장과 최지환 영업본부장, 그리고 홍영표 시청 지점장을 비롯해 3급인 박희성 종촌동 지점장, 권희주 한누리 지점장, 그리고 송재근 교육청 지점장 등 무려 6개 지점장이 정년을 맞는다.

이들은 모두 1964년생으로 1990년 입사 당시, 한호선 농협중앙회장이 “미래 농협중앙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가 필요하다” 며 예년에 비해 많은 인원을 채용, 30년이 지난 올해 말로 정년을 맞고 있다.

1990년 입사 동기는 약 5백여명으로 알려졌으며 예년에 2-3백명을 채용했던 것에 비하면 약 2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농협 대전과 충남 본부에서도 세종에 비해서는 정도는 덜하지만 같은 양상을 빚고 있다.

농협 충남본부의 경우 57개 사무소 가운데 16명이 올해 말로 퇴사하며 대전은 30개 사무소 중 7명의 책임자가 정년퇴임을 하게된다.

또, 세종본부의 경우 박완석, 이생복 지점장이 각각 1965년생으로 내년 말이 정년으로 올해 무더기 퇴직과 함께 조직의 재정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세종본부는 올해 말 대거 인사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가능한 자체 전보 및 승진을 원칙으로 조직을 추스르면서 세종시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을 해나갈 예정이다.

농협 한 관계자는 “행정수도 세종시를 책임지는 주요 금융기관으로서 위상을 지켜가면서 발생한 인사요인을 잘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농협 세종본부는 세종시와 세종시 교육청 금고 지정 금융기관으로 출범 3년 만에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천여 개 점포 가운데 예금 실적과 고객 만족도, 업무 태도 등에서 세종영업본부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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