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교육감협, 새임원단 구성-사무국 확대로 위상 강화
‘8대 교육감협, 새임원단 구성-사무국 확대로 위상 강화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0.07.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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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제 확대 개편과 부회장 늘려 능동적으로 교육환경에 대처할 예정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9일 부여에서 총회를 열고 임원진 및 사무국 확대 개편 안을 확정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9일 부여에서 총회를 열고 임원진 및 사무국 확대 개편 안을 확정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9일 부여에서 제73회 총회를 열고 임원진 선임과 사무국 확대를 단행했다.

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부회장으로 도성훈 교육감(인천), 박종훈 교육감(경남), 장석웅 교육감(전남), 김병우 교육감(충북, 감사)을 추대했다. 교육자치정책협의회 위원으로는 당연직인 협의회 회장과 임원단 교육감, 조희연 교육감(서울)을 추천하여 모두 6명의 교육감들이 교육부와의 교육자치 강화를 위한 협치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또, 협의회 사무국 직제도 3과→2과 1실로 개편하고 지원도 15명에서 20명으로 통과되어 사무국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했다. 

총회에서는 △성 비위 사안에 대해 관계 전문가 의견 청취를 의무화하는 사립학교 징계 실효성 확보방안 △성범죄•아동학대 범죄경력조회 제한에 따른 제도 개선안 △고3 재학생 수능 응시수수료 폐지를 위한 법령 개정안 △(고3) 대입 형평성 확보를 위한 2021 대입 및 수능 시행 개선안(수시-비교과 영역 평가 기준 개선, 수능 난이도 조정 등 건의) △2020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 유예 요청안 등을 통과시켰다.

총회에 앞서 지난 5월 열린 제71회 총회에서 결정한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을 진행했다. 협의회의 선언은 ‘지구의 날’ 제정 5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더했다.

코로나19가 준 위협에 더해 다음 세대의 미래까지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해 미래세대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들이 응답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선언에 무게를 실었다.

선언에 참석한 교육감들은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환경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세대의 건강권과 안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학교와 교육청에서 시작할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모색하고, 「생태문명의 핵심학교」를 만들어 실천 모델도 선보일 것이라 했다.

또,  「학교환경교육 정책연구단」을 구성하고,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 교육감의 역할 부여를 위한 환경교육진흥법 수정, 지역별 세부사업 추진에도 나설 것이라 했다.

학교환경교육정책연구단은 학교와 교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학교교육과정 안에서의 환경교육 로드맵을 마련하고, 연구 결과는 3차 국가환경교육종합계획을 위한 제안 자료, 학교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부 정책 제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 했다.

박종훈 연구단장(경남교육감)은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만들어 내는 오늘 이 선언이 학교환경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다음 세대의 미래를 지키는 새로운 길을 만드는 첫걸음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교진 회장은 “전국의 교육감들은 자치와 분권의 철학 하에 학교현장의 자발적이며 자율적인 상상과 실험을 보장하고 격려하며 혁신을 주도했으며, 협의회는 학교 현장의 다양한 실천이 정책과 만나는 통로가 되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다음 총회(제74회)는 9월 14일(월) 전라북도교육청이 주관해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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