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세종시당, “모두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정의당 세종시당, “모두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7.08 18: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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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사회와 연대 공동기자회견갖고 “동성애 조장 주장은 가짜뉴스” 주장
정의당 세종시당은 8일 오전 세종시청 주 출입구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8일 오전 11시 세종시청 주 출입구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는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민주노총 세종지부, 공공운수노조, 세종시누리콜이용자연대(준), 전교조 세종지부, 시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29일 정의당 장혜영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입법 발의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조속히 입법 절차를 거쳐 국회 통과를 촉구하면서 차별없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별금지법은 국적, 민족, 인종, 성적 지향, 성별, 학력, 출산과 임신, 장애 등 23개의 차별금지 사유를 명시하고 고용과 재화‧용역, 교육, 공공서비스 등 4영역에서 차별 중지와 재발 방지 등 시정을 권고하는 법안이다. 국가인권위는 차별 사유에 대해 시정 권고에도 불응 시에는 시정 명령을 발동할 수 있다.

특히, 이 법안은 동성애를 조장하거나 동성혼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고 차별사유를 명문화하고 사회 모든 영역이 아닌 4개의 영역을 범위로 한정하고 있다.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은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일부 기독교계가 성경을 오독하고 이를 기초로 동성애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법안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차별받는 자를 먼저 사랑하는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한다는 입장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은 개신교의 입장에서도 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시민‧노동‧여성‧장애‧성소수자 등 세종시민사회는 정의당 세종시당과 함께 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기자회견장에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단체가 나타나 맞불 피켓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동성애를 조장하고 동성혼을 허용하는 차별금지법를 반대한다며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정의당 세종시당 이혁재 위원장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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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반대 2020-07-10 01:54:53
옳지못한법 제정반대합니다
포장된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