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산단, 지역경제에 활력소되고 있다
전의산단, 지역경제에 활력소되고 있다
  • 황우진 기자
  • 승인 2020.07.06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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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1,2 일반산업단지 조성...43개업체 연매출 3조원 달성
세종시 전의일반산업단지는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기업유치의 표본이 되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 핵심기능을 다해오고 있다. 사진 제공 : 전의산단 관리사무소
세종시 전의일반산업단지는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기업유치의 표본이 되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 핵심기능을 다해오고 있다. 사진 제공 : 전의산단 관리사무소

전의일반산업단지가 세종시 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적인 성장이 절실한 세종시에 전의산업단지의 활발한 운영은 산업 유치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세종시 전의면 관정리와 신정리 일대 1,347,230㎡(40만 8천평) 규모로 지난 2011년에 완공한 이 산업단지는 43개 기업체에 근로자 2천8백명이 생산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근로자가 연간 3조원의 제품을 생산하여 이 가운데 해외로 수출 실적은 221억 달러에 달하고 있어 출범 8년째를 맞고 있는 세종시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생산기지가 되고 있다.

전의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주요 제품은 자동차유리, 자동차 프레임, 화장품, 건강식품, 플라스틱 사출, 접착제 등으로 자동차 관련 부품 등 소재 산업이 많아 앞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 유리를 생산하는 코리아오토글라스(KAC), 한국 콜마, 그리고 최근 상장한 레이크 머터리얼즈 등 글로벌 대기업과 유망 중소기업이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세종지역 경제에 핵심역할을 다하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전문업체 한국콜마는 지난 달 올인원(all-in-one) 자외선차단제를 개발, 자외선과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상품을 출시했으며 반도체, LED, Solar용 전자재료와 석유화학 촉매분야 등 유기금속 화학 소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레이크 머터리얼즈는 지난 3월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계기를 전의산단에서 맞기도 했다.

김진동 레이크 머터리얼즈 대표는 “반도체 부품과 태양광, 석유화학분야의 촉매제 등이 커지면서 올해 매출 5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며 “우선 경영관리시스템을 대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려 비효율을 없애고 회사 경영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의1일반산업단지가 1997년에 착공하여 2010년에 완공한데 이어 2006년 조성에 들어간 2일반산업단지를 2011년에 준공, 1단지에 10개사, 2단지에 33개사가 생산활동을 하면서 반도체, 자동차, 화장품, 특수 가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제품을 만들어 오고 있다.

전의산업단지 어린이집 조감도
전의산업단지 어린이집 조감도

더구나 지난 2017년에는 총 사업비 10억원을 들어 공동 어린이집을 개원, 입주업체 근로자들이 일과 가정을 동시에 돌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생산활동을 위한 세종시의 지원도 잇다르고 있다.

지난 2018년 세종시에서 전의산업단지 관리소장으로 자리를 옮겨온 윤석기 소장은 “지금은 주변의 정주 여건 부족 등으로 개선해야 할 문제가 있지만 조만간 계획이 가시화되면 산업단지로서 더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지리적으로 서울권과 가까워 세종시 산업발전을 견인해 나갈 만큼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북부권 개발과 함께 세종시 경제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의산단 직장어린이집 수용 정원은 49명으로 표준교육과정과 누리과정 대상자인 5세까지 돌보고 있으며 공공 페수처리시설은 하루 2,200㎡를 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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