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젊은 리더십’ 시험대 올랐다
세종시의회 ‘젊은 리더십’ 시험대 올랐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7.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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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환 의원 제3대 후반기 의장 당선, 최연소 광역의회의장 영예
1일 후반기 원구성 마무리, 의장단 및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윤곽
이태환 의원이 제3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세종시의회가 전국 최연소광역의회 의장 배출과 함께 한층 ‘젊은 의회’로 탈바꿈했다.

세종시의회는 1일 오전 제6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이태환 의원(34, 조치원읍, 재선)을 제3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시의회 역대 최연소이자, 전국 광역의회 최연소 의장이 탄생한 셈이다.

고려대학교 경상대학 학생회장, 세종청년희망포럼 대표를 역임한 이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연소 광역의회 의원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의정활동 역시 착실하다는 평을 들은 그는 지난 2018년 재선에 성공하며 탄탄대로를 달려왔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이 의원은 총 18표 중 17표를 득표해 의장에 당선됐다. 상병헌 의원이 1표를 얻었다.

제1부의장과 제2부의장에는 노종용(44, 도담동, 초선) 의원과 이윤희(46, 소담동, 초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세종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결과 (자료=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결과 (자료=세종시의회)

상임위원장 선거에선 유철규 의원이 행정복지위원장, 임채성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 박성수 의원이 교육안전위원장, 김원식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기 원 구성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이태환 의장을 비롯해 노종용 제1부의장, 이윤희 제2부의장 등 의장단 평균연령이 대폭 낮아지면서 ‘젊은 의회’로 변모했다는 점이다.

‘변화와 쇄신’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지만, 향후 의회 운영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 '젊은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 의장은 취임인사에서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여러 의원들과 세종시 미래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시의회가 세종시 발전을 위해 더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전문성과 경험, 소통·연구하는 자세를 두루 갖춘 의회상 정립에 적극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후반기 의정방향의 큰 틀은 세종시가 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확보해 나가는 것"이라며 "행정수도 세종을 향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는 등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종용‧이윤희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 역시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의회상 정립을 위한 '협력'을 강조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세종시의회의 오는 8월 26일부터 15일간 후반기 첫 회기인 제64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후반기 원구성 단체사진
후반기 원구성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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