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들이 시험관 아기 시술을 위해 이제는 서울이나 대전 등 타지로 가지 않아도 된다.

또, 불임과 습관성 유산, 반복적 착상 실패 등으로 아이 갖기를 원하지만 착상이 되지 않는 부부들은 최고의 시설과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세종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세종시 한누리대로 1934 메인타워에 지난 3월 10일 문을 연 ‘트리니움 여성병원’이 분만과 부인과 수술, 난임 치료 등 산부인과를 비롯한 소아청소년 및 가정 의학, 마취통증 등 여성 전문 의료기관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특히, 트리니움병원은 최신 시설과 고가의 의료장비, 그리고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 등으로 여성 전담 병원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 인구가 많은 세종시 의료분야에 한 영역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개원 넛달째를 맞은 이 병원은 73병상에 산부인과 전문의 7명을 비롯해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전문의 10명과 간호사 21명 등 모두 85명이 여성 전문 의료를 담당하고 있다.

게다가 이종표 병원장은 지난 1997년 10월 개원해 전국적으로 난임과 불임치료로 명성을 얻은 일산 제일산부인과를 2015년부터 단독 경영, 시사 매거진에서 100대 명의로 선정하는 등 이 분야에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일산제일병원 경영책임자로 근무할 당시 유니세프에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지정된 것을 비롯해 고양시 최초 시험관 아기 시술센터를 개설하고 난임 관련 및 자궁근종 부인과 단일공 복강경 수술 연 1천여건 달성 등 많은 기록을 남겼다.

최소 절개를 통해 환자를 진료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로 자궁근종 및 난소낭종 절제와 자궁적출, 자궁외 임신 및 자궁내막증을 치료해 경기도 일산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트리니움병원 개원으로 세종시로 그대로 옮겨져 오게 됐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절개부위를 최소화하는 데 따른 외형적인 장점외에 난임 치료시 수술 후 임신시도를 조기에 할 수 있고 유착이 없어 임신율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반곡동 메인타워 2-6층까지 최신 시설로 입원실과 진료실을 갖춘 트리니움병원은 연면적 3천여평의 규모를 자랑하며 새로운 시설로 쾌적한 의료 환경을 내원객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복강경 수술 장비와 가족분만용 분만대, 엠브리오스콥,클린벤치, 정자주입용 미세현미경 등 난임연구 장비와 각종 방사선 기구, 임상병리혈액검사장비 등을 갖추고 세종시민을 위한 진료에 나서고 있다.

이종표 병원장은 “직장생활 등 주변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아이를 갖지 않다가 정작 아이를 가지려고 할 때에 착상이 되지 않아 난임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며 “난임의 근본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로 부부를 행복하게 만들면서 여성들이 신뢰하고 찾는 의료기관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삼성 제일병원 산부인과 과장. 이후 일산제일병원 대표원장으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이 원장은 성균관대 의대 외래교수, 미국과 유럽 불임학회 정회원, 제일병원 총동창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메인 타워 빌딩은 여성전문병원인 ‘트리니움병원’이 문을 열면서 1층에는 약국을 비롯한 의료 관련 시설이 들어왔거나 들어올 예정이며 산모에게 유익한 보들미역, 리 김밥, 커피 숍 등이 입점해 건물 전체가 병원 타운이 되고 있다.

김중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