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레인지 설치 증가, 세종시 ‘부주의’ 화재 주의보
전기레인지 설치 증가, 세종시 ‘부주의’ 화재 주의보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0.06.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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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기레인지 화재 8건 모두 ‘부주의’ 원인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최근 세종시에서 발생한 전기레인지 화재는 모두 ‘부주의’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레인지는 열원에 따라 자기장을 이용해 용기에 열을 가하는 인덕션, 열선의 상판을 직접 가열해 용기를 덥히는 하이라이트, 주철, 코팅열판 아래의 코일형태 전열선을 가열하는 핫플레이트로 구분된다.

26일 세종소방본부(본부장 강대훈)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세종시에서 발생한 전기레인지 화재는 8건으로, 모두 다가구주택과 아파트에서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생활양식이 변화하면서 편의성 등을 고려해 전기레인지를 설치하는 가구가 늘면서, 부주의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화재원인은 전기레인지 주변에 신문이나 키친타월 등의 가연물을 놓은 상태에서 전원을 차단하지 않은 사례 6건, 조리도중 과열인 경우 2건으로 분류됐다.

전기레인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요리를 하지 않을 때에는 전기레인지 위에 아무것도 올려놓지 않아야 하며,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있을 경우 덮개를 설치하거나 콘센트를 뽑아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천창섭 대응예방과장은 “상판이 가열되는 하이라이트와 핫플레이트는 불꽃이 보이지 않아 깜박하고 외출을 하거나 스위치 조작 부주의로 주변의 가연물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스위치가 꺼진 상태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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