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건설 관련 고위 공직자, 한 데 모였다
세종시 건설 관련 고위 공직자, 한 데 모였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3.03.3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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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연수원에서 합동 워크샵 열고 성공적인 세종시 건설 논의

   세종시 관계기관 합동 워크샵이 2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홍익대 연수원에서 열렸다.
세종시가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전담 인력을 늘리고 정부와 행복청, LH 등 개발 주체 간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예정지역 관리를 위한 지방세 활용방안을 마련, 계획 조정을 통한 조성원가 인하 노력도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 같은 지적은 29일 오후 4시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열린 ‘세종시 관계기관 합동 워크 샵’에서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발표한 ‘세종시 개발·투자유치 여건 분석 및 대응 전략’ 주제 발표에서 제기되었다.

심교수는 민관합동 개발과 관련, 고용 창출 기업에 대해 수익 사업의 사업권을 부여하는 이른바 ‘패키지 개발 방식’ 도입을 검토해야하며 필요시 세종시와 LH가 합동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대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심교수는 세종시의 높은 토지 조성 원가로 민간기업은 편입지역을 선호하며 미약한 인센티브와 투자유치의 컨트롤 타워 부재, 전국 개발 사업과의 경쟁, 그리고 산업단지의 전국적인 미분양 등이 세종시 투자 유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앙행정기관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예정지역 이전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 자족에 필요한 인구 20만 도시를 만들기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예정지역의 성장 동력 확보와 기업, 대학, 병원 등 편의시설의 확충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 서 기초과학 연구원 정경택 사무처장은 ‘국제 과학 비즈니스 벨트 사업의 이해와 기능지구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세종시는 거점지구와 가장 인접한 기능지구로써 거점지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Win-Win할 수있는 핵심기능지구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학벨트 연구자를 위한 우수한 정주환경제공 ▲외국인 자녀 및 우수 영재 교육을 위한 초, 중, 고 교육기관 유치 및 설립 ▲과학벨트 R&D 및 사업화 핵심인력 양성을 위한 국내외 우수 대학 유치 ▲거점지구 기초 연구 성과의 후속 연구와 사업화를 위한 국내외 우수연구기관 및 첨단기업 유치를 해결책을 내세웠다.

   세종시에서는 유상수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참석했다.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이날 워크 샵은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과 조기 성과 달성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홍윤시 국무조정실 제1차장, 유한식 세종시장을 비롯한 국무조정실 관계자 13명과 행복청 8명, 세종시 10명, 안행부 2명 등 세종시 건설과 관계된 부서 33명이 참석했다. 워크 샵은 주제 발표와 분임 토의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1박 2일에 걸쳐 성공적인 세종시 건설을 위한 방안 마련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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