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근 3년 에어컨 화재 18건...'주의보'
세종시 최근 3년 에어컨 화재 18건...'주의보'
  • 신도성 기자
  • 승인 2020.06.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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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화재 18건 중 16건이 전기적 요인, 사용 전 전기안전점검·환경정비 필수

최근 3년간 세종시에서 발생한 에어컨 화재가 18건에 달해,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세종소방본부(본부장 강대훈)는 17일 "폭염과 장마로 에어컨 가동이 증가함에 따라 에어컨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세종시에서 발생한 에어컨(실외기) 화재는 총 18건으로 집계됐다.

주로 7∼8월에 집중됐고 발생 장소는 대부분 공동주택(15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에어컨 화재 중 88%(16건)이 전기적 문제로 인한 화재로, 안전한 에어컨 사용을 위해선 사용 전 전기안전 점검과 주변 환경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어컨(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원은 차단기가 있는 전용 콘센트를 사용하여 전선을 연결해야 하고 ▲배선 결속부의 이완 여부(나사풀림)와 이음 부분의 절연피복훼손 등을 확인해야 한다.

또 실외기 주변 환경은 ▲실외기가 밀집되지 않도록 하며 벽면과 이격해 설치하고 ▲먼지를 수시로 제거하고 통풍이 되도록 환기해야 한다.

사용 중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하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천창섭 대응예방과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에어컨 이용을 위해 사용 전 반드시 전기안전 점검과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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