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9번 확진자 세종시 거주, 감염확산 고리 추가
대전 59번 확진자 세종시 거주, 감염확산 고리 추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6.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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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A씨, 가재마을 1단지 거주, 15일 소담동 리포브 화장품대리점 방문
17일 오후 1시 기준 대전시 59번 확진자 이동 동선 (자료=세종시)

대전시 코로나19 55번 확진자에 이어 59번 확진자도 세종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16~17일 대전 무더기 확진과 관련한 세종시 감염 확산 고리는 모두 3명으로 늘게 됐다.

17일 세종시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날 대전 59번째 확진자로 판정된 50대 여성 A씨는 세종시 종촌동(가재마을) 1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유성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대전 4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배우자와 자녀는 이날 세종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5일(오전11시~낮12시30분) 소담동 리포브 화장품대리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차로 이동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대전시 코로나19 확진자 정보(자료=대전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던 대전 55번 확진자 B씨도 세종 고운동(가락마을) 6단지에 거주하고 있다.

B씨는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특별히 주목할 만한 외부동선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접촉자 3명이 현재 검사 후 자가 격리 상태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접촉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대전시 51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C씨(여성)는 '세종하이텍고(세종시 부강면 소재)' 교직원의 부인으로 밝혀졌다. C씨는 대전 47·48번 목사 부부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교육청은 지난 16일 오후 9시 15분 대전시 보건소로부터 해당 교직원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었음을 통보받은 즉시, 이날부터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했다.

대전시 무더기 확진 여파에 코로나19 청정지대를 유지하고 있는 세종 지역사회에 감염이 재확산하지 않을 지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서울시 마포구 32번 확진자 D씨와 관련한 세종시 확진 인원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씨는 지난 12일과 13일 고운동 가락마을 9단지에 거주하는 딸의 집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다행히 D씨의 사위와 딸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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