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48번 확진자 딸 '음성', 14일간 제주도 격리
세종시 48번 확진자 딸 '음성', 14일간 제주도 격리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6.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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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중 접촉자 분류 긴급 코로나19 검사, 제주도 격리 생활
세종시에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은 마스크를 쓴 시민들 모습
마스크를 쓴 시민들 모습

세종시 4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딸 A씨가 제주도 여행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A씨는 방역 지침에 따라 앞으로 2주간 제주도에서 격리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

18일 세종시와 제주도 등에 따르면, A씨는 제주도 여행 중 어머니의 확진 소식에 이날 오전 제주도에서 긴급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16일 관광을 위해 제주에 방문한 이후,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세종시보건소는 17일 저녁 48번 확진자의 확진이 확인된 이후, 다음날인 18일 오전 7시 30분께 제주도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고, 감염 방지를 위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서귀포보건소에서 A씨의 검체를 긴급 채취했다.

오후 1시 40분경 발표된 결과에선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A씨는 앞으로 14일간 제주도에 격리될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르면,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되는 경우 인지한 당일부터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시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A씨가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타 지역 확진상황과 확진자의 접촉자임을 고려해 향후 14일간 격리 조치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48번 확진자의 남편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가 근무하는 전동면 소재 한국유나이티드 제약은 즉각 '직장 폐쇄' 조치됐다. 접촉자는 물론 직원 230명 전원에 대해서도 전수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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