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화합형 ‘2020년 세종축제’, 본궤도 오른다
시민화합형 ‘2020년 세종축제’, 본궤도 오른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6.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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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세종축제 기치로 계획 수립 착수
4일 아름동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시민·문화예술인·전문가 참여 포럼
시민주도형 축제 목표로 프로그램 아이디어·콘텐츠 공모 진행
무형문화재 강정숙과 가야금 70대 협연 전통무용 공연팀이 선보인 ‘신 여민락 국악공연’
2019년 세종축제 당시 무형문화재 강정숙과 가야금 70대 협연 전통무용 공연팀이 선보인 ‘신 여민락 국악공연’

지난해까지 7회째를 맞은 '세종축제'는 어느덧 세종시 대표 축제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하지만 특화요소 발굴과 정체성 확립 등 아직도 가야할 길이 먼 실정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세종축제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일까.

시민들이 행복한 문화도시 세종, 시민참여가 일상이 되는 시민 화합형 세종축제를 만들기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민락 세종, 문화도시 세종축제 포럼’...세종축제 방향성은?

세종시는 오는 4일 아름동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시민, 예술인단체,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민락 세종, 문화도시 세종축제 포럼’을 개최한다.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여민락 세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세종시 문화예술거버넌스가 공동 주최하고, 세종시문화재단과 세종시문화예술포럼이 공동 주관한다.

문화예술거버넌스에는 세종시를 비롯해 세종시의회, 세종시문화재단, 세종문화원, 세종시 한국예총, 세종시 민예총, 세종문화예술포럼, 세종문화예술단체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포럼 1부에선 안영노 안녕 소사이어티 대표가 ‘문화도시를 위한 시민의 역할’을 발제하고, 황순우 ㈜건축사사무소 바인 대표가 ‘문화도시 세종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조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임재일 공주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김종률 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정수 문화예술포럼 회장, 서원주 이음대표, 양정임 숭의여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2부에선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이 ‘도시축제의 활성화 사례’, 이희성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문화예술학과 교수가 ‘세종시 축제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제한다.

뒤이어 이재일 세종문화예술연대 회장의 진행으로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임동천 세종 민예총 이사, 한기정 세종시소상공인협회장, 이재원 원주댄싱카니발 예술감독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수렴된 문화도시 및 축제 관련 전문가 조언과 시민 의견을 검토, 문화도시 조성 및 시민화합형 세종축제 사업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급격한 도시성장으로 인구가 크게 늘면서 문화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포럼을 통해 시민과 문화예술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세종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에 반영해 시민들이 행복한 문화도시, 시민화합형 세종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 한 가운데 치러지며, 제2부부터는 ‘세종축제’ 페이스북(facebook.com/sejongfestival)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 "시민주도형 축제" 프로그램 아이디어·콘텐츠 공모

시는 시민들이 참여해 만들고 즐기는 시민주도형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 및 직접 참여 프로그램도 공모한다.

▲프로그램 아이디어 제안 분야 ▲직접 참여 분야 등 2개 분야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세종축제 참여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프로그램 아이디어 제안분야는 제안자가 직접 참여는 하지 않지만 세종축제의 기획방향에 부합하는 독창적이고 참신한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시민대합창 여민락’이 개막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시민대합창 여민락’이 2019년 세종축제 개막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직접 참여 분야는 세종축제에 음악, 춤, 공연, 체험 등으로, 제안자 또는 팀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의견은 축제프로그램 선정위원회에서 심의해 최종 당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민콘텐츠 공모에 최종 선정된 20인(팀)에게는 총상금 500만 원 상당이 주어지며, 직접참여 분야 입상자(팀)에게는 세종축제 무대 공연기회 및 연습비용이 제공된다.

응모는 시청 홈페이지(www.sejong.go.kr)와 세종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sjcg.or.kr)에 게시된 제안서를 참고해 전자우편(kys1511@korea.kr)이나 시청 관광문화재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세종축제가 실질적인 시민주도형 축제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직접 제안해주신 창의적이고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축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여덟 번째 세종축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0월 11일까지 3일간 새로 개장하는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야제 행사로 중앙공원 개장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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