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 신흥리 아파트 주목하라"
"세종시 조치원 신흥리 아파트 주목하라"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6.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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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공원조성, 조치원중 이전개학 등 주변환경개선으로 관심
올들어 5월 현재 거래량, 전년 전체보다 훨씬 많아 '핫 한 지역'
조치원읍 신흥리 일대를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변에 조치원중 이전(사진 왼쪽)과 청춘공원 조성(오른쪽) 등으로 관심지역이 되고 있다.

“조치원 신흥리를 주목하라.”

아파트가 밀집해있는 세종시 조치원읍 신흥리 일대가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가격도 강세를 보여 원도심에서 최대 관심지역이 되고 있다.

자이아파트 1천4백29세대를 비롯해 e편한세상, 푸르지오 아파트 등 모두 3천 1백여세대가 입주해 있는 신흥리 일대 아파트는 전년 대비 거래량이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일부에서는 매물 부족현상이 나타나면서 전형적인 상승 조짐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이 지역이 조치원읍 부동산 가격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현재 거래량을 보면 이미 3개 아파트 모두 84㎡평형 중심으로 지난 해보다 더 많은 물량의 매매가 이뤄졌다.

자이아파트가 지난해는 87세대가 거래됐으나 올해는 무려 186세대를 기록했다. 신흥 e편한세상, 역시 지난해보다 5세대가 많은 49세대, 신흥 푸르지오 47세대가 거래돼 5월 말 현재 지난해보다 많이 매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량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가격도 자이아파트는 인기 평형이 3-5%까지 올랐으며 신흥 e편한세상은 3-7%, 그리고 푸르지오는 3-10%까지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인기 평형은 84㎡평형으로 자이아파트는 올해 거래된 186세대 가운데 156세대, 신흥 e편한세상은 49세대 중 22세대, 푸르지오는 47세대 중 37세대가 매매됐다.

 층과 위치, 리모델링 여부 등에 따라 약간의 가격 차이는 있지만 같은 평형 기준으로 2억만원에서 2억4천만원으로 신도시에 비해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외부와 내부 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

우선 신도시에 비해 싼 가격이 조치원읍 지역을 강세로 끌고 있다. 같은 평형일 경우 신도시에서는 최고 8억여원을 홋가하는 반면 최저가격도 3억원 후반대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비해 출퇴근의 불편만 감수할 수 있는 직장이라면 가성비에서 조치원 아파트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행복도시지역에 최근 분양 물량이 없다는 것도 한 요인이다. 높은 가격과 부족한 분양 물량이 당장 내집 마련이 절실한 젊은 층 중심으로 조치원을 선택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내부 요인으로는 오는 2021년부터 학생을 배정하는 조치원 중학교와 바로 옆에 조성되는 청춘공원이 있다. 조치원중은 서부지역 교육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신흥리로 이전하고 남녀공학으로 문을 열게 돼 교육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조치원읍 욱일공인중개사 제공
조치원읍 욱일공인중개사 제공

청춘공원은 조치원읍(신흥,침산,봉산)과 연서면(월하리) 일원에 총사업비 1,16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24만 2,252㎡ 규모로 산책로 및 하늘데크, 캐스캐이드, 참여정원 등이 들어선다.

주변 환경이 좋아지면서 신흥리 일대는 조치원 뿐만아니라 행복도시 쪽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욱일공인중개사 한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년대비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행복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어서 전세 값에 내 집 장만이 가능하고 오를 전망도 있어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업계에서는 자이아파트는 소유주 거주율이 낮아 임대차 승계조건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상대적으로 e편한세상과 푸르지오는 집주인이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 매수자가 선호하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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